“나의 반석의 하나님이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였도다”
최근 아이티에서 갱단 간의 다툼이 심화되면서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들이 처형되고 강간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갱단들은 적을 죽이기 위해 교회에도 불을 질렀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유엔 아이티 통합 사무소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일어난 갱단 유혈 사태로 최근 3주 내 최소 94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당했다. 약 1만 6천 명의 사람들이 임시 장소로 피신하기 위해 집을 떠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이티에선 지난해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을 틈타 갱단의 세력이 더욱 커졌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갱단은 90여 개에 달한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된 범죄 단체는 ‘셴 메샹’과 ‘400마우조’다. 400마우조는 지난해 아이티를 찾은 미국 선교 단체를 납치한 뒤 200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 보고서는 “공격용 소총으로 무장하고, 칼과 가스통으로 무장한 갱단들은 아무도 살려주지 않았다”며 “여성과 1세 미만의 영아는 처형되고 시신은 불탔다”고 전했다.
또 “10대 청소년들은 공공장소에서 총살되었고, 여성과 10세 미만의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강간은 경쟁 갱단이 관할하는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복수를 위한 무기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에는 포르토프랭스 시내에서 G9 폭력조직 연합 용의자들이 경쟁 폭력조직으로부터 더 많은 영토를 장악하기 위해 교회를 불태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변인 제레미 로렌스는 “아이티 당국에게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위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며 “인권 감시 및 보고 강화와 함께 성폭력과의 투쟁이 우선순위가 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아이티 수도 전역에서 934명이 숨지고 684명이 부상당했으며, 680명이 납치됐다고 경고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사무엘하 22:3)
하나님, 아이티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무장단체의 영역 다툼으로 인해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과 부녀자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아이티의 교회가 피해자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위로하여 그들이 참 구원의 뿔이신 하나님으로 인해 힘을 얻게 하소서. 또한, 육체의 정욕을 따라 약자를 죽이고 성폭력을 가하는 갱단을 꾸짖으시고, 이들에게도 십자가 복음이 들려지게 하사 악행을 그치고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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