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이시로다”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11일 오전 11시까지 이재민이 1천200명 발생했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일시 대피자까지 합치면 5천364명에 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집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1천200명에 이른다. 또한, 사망·실종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서울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이날 오후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있는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서초동 한 도로의 맨홀 안으로 50대 친누나와 함께 휩쓸려 들어갔다. 실종된 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인명 피해 외에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설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일시 대피자는 1천434세대 3천426명이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침수로 인해 단전돼 1천937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서울과 경기 등 임시주거시설 106곳에서 임시로 거주하는 사람은 1천743세대 3천706명이다. 이들에게는 모포와 천막 등 구호물품 2만 4천 점이 제공됐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7건 발생했으며 제방 유실 9건, 사면 유실 51건 등의 피해가 있다.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는 45건으로 증가했다. 사유 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3천724동으로 서울이 대부분이며 경기, 인천, 강원, 세종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또 옹벽 붕괴와 토사 유출은 각각 9건과 40건이며 농작물 침수 면적은 305헥타르(ha)로 늘었다. 산사태는 25건 일어났다. 가축은 2만 553마리가 폐사했다. 정전은 45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3건이 복구됐다. 각종 시설의 응급 복구는 4천47건 가운데 3천741건(92.4%) 완료됐다.
소방 당국은 하천 급류에서 152명을 구조했으며 783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2천186곳의 배수를 지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편 33:7-8,20)
하나님,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대규모의 인명과 시설의 피해가 발생한 한국을 불쌍히 여기사 환난 당한 이들의 피난처와 도움이 되어 주십시오. 인생의 한계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자연재해 앞에서 바닷물과 깊은 물을 말씀으로 다스리실 수 있는 창조주를 기억하게 하사 우리의 영혼이 여호와를 바라게 하소서. 구조와 복구를 담당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이 보호를 받으며 삶이 속히 제자리를 찾게 되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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