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과 재난 중에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부르키나파소의 군인들이 주민 40명 이상을 학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인권단체 CISC는 이달 초 투구리 지역의 아포고 마을에서 군인들에 의한 학살이 벌어졌으며, 많은 경우 마을 사람들을 납치해 즉결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타포고와 부룸 사이 도로에서 총 4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희생자들은 손이 묶이고 눈가리개가 씌워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검은색 복장과 두건을 쓴 군 소속의 사람들이 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 ‘인간존엄관측소’도 50명 이상의 비무장 민간인이 부룸으로 가는 길에서 군인들에 의해 납치됐다면서, 희생자 중 풀라니족 여성과 아이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풀라니족은 서아프리카 일대에 흩어져 있는 반(半)유목민이자 무슬림으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공격을 일삼아왔다. 한편 리오넬 빌고 정부 대변인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군은 대테러 전투를 수행하고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데 헌신한다고 밝혔다.
빌고 대변인은 다만, 인권단체 주장에 대한 군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군은 그에 따른 모든 결과를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부르키나파소군은 비슷한 비난을 받은 적 있으며, 가해자들을 군으로 가장한 무장단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지난 7년간 계속된 이슬람 극단주의 소요 때문에 영토의 40% 이상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요로 인해 2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19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그들이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 중에는 죄악과 재난이 있으며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속임수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아니하도다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시편 55:10-11,16)
하나님, 군인이 민간인을 학살하는 죄악과 재난으로 혼란한 부르키나파소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사 사망에서 구원해 주옵소서. 진상 조사에 소극적인 정부와 테러를 일삼는 풀라니족 무장단체에 경고를 들려주셔서 그들이 약한 자를 보호하며 타인의 생명을 존귀히 여기게 하소서. 소수의 기독교인이 있는 이 나라에 간절히 기도하는 용사들을 일으켜 주셔서 이 땅을 보호하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을 보게 해주십시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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