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주의 말씀을 지켜 주의 도를 즐거워하리라”
북한은 28일 ‘청년절’을 맞아 장마당 세대인 청년들에게 자본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주체혁명의 계승자’ 제하의 2면 정론에서 “샘물처럼 깨끗한 우리 청년들을 자본주의 독소로 오염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발악적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신문은 “1990년대 행성의 정치 동란을 일으킨 여러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붕괴는 벌써 20세기 중엽부터 청년들이 자본주의 사상 독소에 오염된 데로부터 초래된 필연적 결과였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 위기, 자원 위기, 기후 위기와 같은 위협들도 큰 문제이지만 젊은 세대가 향락과 안일만을 추구하고 부패와 타락의 길로 줄달음치고 있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며 “사회주의 애국청년의 순결성을 모욕하고 오염시키려는 자본주의 마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또 노동신문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청년의 기개를 더욱 힘 있게 과시하자’는 1면 사설에서도 청년들을 치켜세우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신문은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영도에 의하여 청년들의 지위와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주체적 청년운동은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치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은 당 중앙의 크나큰 믿음 속에 지구도 들어 올릴 기상으로 사회주의 건설의 용맹을 떨치며 활기찬 국가 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 결사옹위의 투사가 되자”며 “수령 결사옹위는 조선(북한) 청년운동의 전 역사에 관통된 근본 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의 안녕과 권위를 보위하는 길에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는 것을 최고의 영예, 가장 신성한 의무로 여기며 당 중앙의 구상 실현을 위해 일격에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우는 것이 우리 청년들”이라며 김정은 체제의 굳건한 수호를 당부했다.
이 밖에 신문은 3면과 4면에 1950년대 이후 북한 청년들이 이룬 성취를 열거하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북한은 1927년 8월 28일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했다고 주장하며 1991년부터 매년 이날을 ‘청년절’로 기념하고 있다.
북한 청년층은 1990년대 중반 식량난이 극심했던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탄생한 ‘장마당 세대’로, 체제 수호보다는 돈을 중시하는 황금만능주의 경향이 두드러져 북한은 이들의 사상 이완을 극도로 경계해왔다(출처: 연합뉴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시편 119:9-10,14)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호세아 10:12-13)
하나님, 청년절을 맞아 장마당 세대의 사상을 단속하며 여전히 자기의 길의 고집하는 북한의 지도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땅의 청년들을 주님의 것 삼아 주옵소서. 체제를 유지해 권력과 재물을 독점하려는 김정은 정권의 탐심과 우상숭배를 꾸짖으사 돌이켜 죄와 거짓의 열매를 거두던 묵은 땅을 기경하게 해주십시오. 또한, 북한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통로를 열어 주셔서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을 얻고, 말씀을 듣고 지키며 재물을 즐거워함보다 주의 도를 즐거워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진리로 거룩하게 된 청년들이 자비하신 주님께 자신을 전부로 드리며, 세상 권세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용사가 되어 믿음으로 전진케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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