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복음에 대해 마음이 열린 적이 없습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도시선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국제도시선교회(ICM) 대표 김호성 목사는 현재 러시아발 가스 파동으로 인해 극심한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유럽의 영적인 상황을 이같이 표현했다.
비록 물가가 치솟고 경제적으로 매우 위축되고 힘든 상황을 유럽인들이 겪고 있지만, 현지에서 복음을 전해보니 역설적으로 복음에 대해서는 더욱 호의적이라는 것이 김 목사의 경험담이다.
김 목사는 지난 8월 5월부터 25일까지 유럽의 주요도시들을 순방하면서 도시선교에 임했다. 방문한 나라들은 독일과 영국을 비롯해 스위스와 체코, 슬로바키아까지 5개였다.
김 목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인들이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끼고 있었고, 특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럽 전체에 감돌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오히려 유럽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영적으로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팬데믹으로 안 그래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전쟁의 여파까지 덮쳐오자,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이 가난해져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유럽의 많은 이들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받아들였고, 하던 일을 멈추고 경청했다”면서 “어떤 유럽인의 경우 우리가 가져간 전도지를 보고 100장을 주면 자기가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나눠 주겠다고 하는 등, 복음을 대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증거했다.
또 김 목사는 지금은 이슬람화가 급속하게 진행됐던 유럽에 다시 복음을 굳건히 세울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무슬림 가정에서 자라난 유럽이민 2세들은 비록 겉으로는 무슬림의 생활방식은 따르고 있지만, 자유세계 속에서 커 왔던 배경으로 인해 복음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이번 일정 중에 무슬림 2세들에게도 많이 다가갔는데, 그들은 외형은 무슬림처럼 하고 있지만 문화에 있어서는 이슬람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실제로 우리가 전한 복음에 굉장한 관심을 보였고, 어떤 이는 아예 30분간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유럽의 교회가 모스크와 술집으로 팔리고 동성애에 휩쓸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팬데믹과 경제난 이후 다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열망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라면서 “전 세계에 기독교적인 영향을 끼쳤던 유럽을 다시 영적으로 바로 세울 수 있는 큰 기회가 열렸다”고 유럽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제도시선교회는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효과적으로 선교하기 위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교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선교회는 영화 ‘예수’의 내용을 요약한 전도지와 비기독교 문화권 사람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전도지를 활용하면서 전도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2)
하나님, 전쟁의 혼란과 경제 위기 속에서 유럽 땅에 가난한 심령의 복을 허락해 주시고 이를 섬기던 선교사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격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안정적이던 삶의 터전이 흔들린 이때, 십자가 복음이 영원을 갈망하는 자들에게 전해져 구원의 날이 임하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잠자던 유럽의 교회가 깨어나 열방에 복음의 기치를 들게 하사 선교 완성의 그 날을 향해 힘껏 달려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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