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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현장에서 꽃피운 한 개교회의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

▲ 출처: themission.co.kr 사진 캡처

“교회는 그의 몸이니 그리스도의 충만함이니라”

“사실 작은 교회를 개척해 사역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고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재열 목사님과 동선교회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비단 물품 지원을 받아서만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함께 갈 수 있는 든든한 동역자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에서 만난 우효철 목사는 오랜 기간 과테말라 선교사로 활동하다 귀국해 교회를 개척한 지 올해로 6년째다. 하지만 성도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대부분이 고령층인 상황이다. 우 목사는 여전히 힘겹고 외로운 사역을 이어가고 있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런 가운데 박재열 목사와 동선교회 성도들을 만난 후 우 목사는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 박 목사가 ‘찾아가는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교회를 직접 방문해 물품 지원은 물론 즐겁고 은혜로운 예배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동선교회 박 목사는 앞으로 월 3-4개 교회를 다니며 10년간 300-400개 교회를 섬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은 교회가 살아야 큰 교회가 살아나고 한국교회 전체가 살아 비로소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수원의 5개 작은 교회가 연합예배를 드리며 다음세대의 큰 교회를 이뤄가고 있다. 함께 예배를 드린 5개 교회의 청소년부와 청년부는 규모가 크지 않다. 중·고등부 전체 인원이 3명뿐인 곳도 있고 청년부까지 합해도 10명이 채 넘지 않았다. 그래도 이날 모인 청소년과 청년은 30명이 훌쩍 넘었다.

이날 예배는 모든이교회를 비롯해 사랑스러운교회(김기회 목사), 산위에교회(김성택 목사), 수원나들목교회(장성수 목사), 예닮교회(윤수일 목사) 등 5곳이 함께한 다음세대연합(이하 다세연)의 열 번째 예배였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외부 강사를 초청해 연합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장성수 목사는 “인원이 적어서 그대로 두면 신앙생활의 활력을 잃기 쉽기에 5개 교회가 힘을 모아 연합예배를 드리고 수련회를 가면서 아이들이 더 큰 교회에서 형 누나 언니 동생이 생긴 듯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5개 교회는 성공적인 연합수련회 이후 연합 제자훈련도 하고 있다. 김성택 목사는 “대부분 아이가 자기 교회를 좋아하지만, 훈련과 공동체의 부재로 지치기 쉬운데 모임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청소년부나 청년부 모임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교회들이 우리처럼 연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2년여 동안 한국교회 장로교단 신자가 55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 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 6개 장로교단의 총 교인 수는 688만 1,766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742만 7,446명보다 7.3% 줄어든 것이다.

수치상으로는 하루 747명의 신자들이 교회 울타리를 빠져나갔다. 이들 교단의 전체 교회 수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요 교단 총회마다 ‘예배 회복’과 ‘재부흥’을 내세우면서 한국교회는 원상복구를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에베소서 1:22-23)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요한1서 4:20-21)

은혜의 하나님, 2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의 장로교단 신자가 55만 명이 줄며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참담한 상황을 다스려 주옵소서. 그러나 이때 예배와 공동체성을 회복하고자 ‘찾아가는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과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이 일어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개교회 중심의 가치를 벗고 지역 교회가 서로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섬길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신 은혜와 연합의 기쁨을 풍성히 허락해 주십시오. 이처럼 형제 사랑의 기쁨으로 충만한 한국교회를 보며 지역 주민들이 하나님의 사랑 앞에 나아오게 하시고,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예배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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