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022 교육과정, ‘개정’ 아닌 ‘개악’…교계·시민단체 공동대응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느니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두고 교과서의 동성결혼 정당화, 포르노를 방불케 하는 급진적 성교육 등에 대한 우려가 거듭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세대 교육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마련해 지난 9월 28일부터 각 교과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한 바 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학부모들은 성평등 개정 관련 과목인 사회·도덕·역사·보건·기술가정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4차례 공청회에 많은 학부모와 시민들이 직접 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참가했다.

이번 공청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과정 내용들에 강하게 반대하는 일들이 벌어져 각 공청회가 거의 파행으로 끝났다”며 “일부 방송과 신문에서 교육과정을 반대했던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했으나, 공청회 파행 책임은 전적으로 공청회를 진행한 교육부와 교육과정을 만든 위원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이하 교정넷)’는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교육부 앞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강력 규탄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1차 온라인 여론 수렴 기간에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바꿔달라’, ‘청소년 가치관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성평등 같은 용어를 삭제해달라’ 등의 국민 의견에 대해 교육부가 무시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계에서도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교총)과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미션네트워크)는 13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한국교회 및 기독교사학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시안에서 교계가 가장 문제 삼는 건 ‘성 개념’이다. 대부분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양성평등’을 제3의 성을 포함하는 ‘성평등’으로 바꾼 점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낙태를 재생산권이란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동성애자를 사회적으로 보호해야 할 사회적 소수자로 여기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정넷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포럼을 개최해, 한국 기독교계와 연대하여 참다운 인간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자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의사를 실현하는 교육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마음을 모았다.

창립총회에서 대표회장을 맡은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꽃동산교회)는 “매우 우려스러운 사건이 펼쳐지고 있다. 여론 수렴 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성 가치관에 혼란을 주는 것들을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동성애자 혐오로 일축했다. 교육과정이 제대로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시편 58:1,11)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명기 6:7-9)

진리의 하나님, 한국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으로 학생들에게 혼란스러운 성 개념을 심는 교육부의 악한 시도가 무산되게 해주십시오. 예절과 존중, 우애와 사랑 등이 사라지고 미움과 폭력, 성적 방종이 만연해진 학교에, 정부가 학생인권조례로 악행을 부추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이때 한국교회와 605개 시민단체가 연합하여 기도하게 하사 정부와 교육 당국이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음으로 돌이켜 정의를 따르길 기도합니다. 또한, 주님을 반역하게 만드는 세상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한국교회와 부모세대가 깨어 자녀들을 말씀으로 부지런히 가르치며 진리의 터 위에 굳건히 세우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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