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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린 하나님만 믿는다”…성경을 통해 변화된 북한 노동자들의 편지

▲ 출처: vomkorea.com 사진 캡처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니 주는 도우시는 이시라”

해외 근무지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에 환멸을 느끼면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숙 폴리 한국 순교자의소리(VOM Korea)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코로나로 해외 근무지에 갇히게 된 북한 노동자들은 하나님과 북한 정부 중 누구를 믿을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면서 오디오 성경을 통해 예수를 영접한 이들의 편지 5통을 공개했다.

편지들은 북한 정부와 외국 현지 당국으로부터 의료 지원 등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믿게 된 과정을 보여 준다.

폴리 대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양한 지역의 북한 노동자들에게서 편지를 받았는데 내용은 비슷했다”며 “북한 노동자들은 순교자의소리 사역팀이 의약품 등 기타 물품과 함께 준 오디오 성경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했다”고 했다.

한 노동자는 “김정은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 우린 하나님만 믿는다”고 말했다. A 씨는 “몇 달 동안 우리 단위에서 여성 동무 ○○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인데 모두 폐렴으로 전염돼 병원도 못 가보고 이국 땅에서 죽어갔다. 너무나 비참하다”고 했다.

이들은 병중에 하나님을 더 의지했다. 그는 “하나님께 맡기고 치료되기를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치료받는 동무들이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디오 성경을 몰래 전달한다. 고통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사람이 죽어도 하나님을 모르고 죽는다는 게 얼마나 억울할지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 라면을 맛있게 먹은 이야기도 있었다. B 씨는 “○○이 전해준 남조선 신라면을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다. 비록 가족이 없는 이국에서 보낸 추석이지만 라면과 동무들이 있어서 좋았고 그 맛있는 라면은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양식이어서 소중했다. 동무들과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라고 했다.

복음을 접한 뒤 누리는 기쁨도 표현했다. 그는 “이국 땅에서 처음 알게 된 하나님의 존재이지만 그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고 가슴이 떨리는 일이다. 기도하면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생각하니 나의 삶은 조금도 외롭지 않고 힘들지 않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순교자의소리가 북한 내부 주민과 해외 노동자뿐 아니라 중국에 인신매매로 팔려 온 북한 여성들에게 조선어로 된 오디오 성경과 인쇄된 성경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교자의소리는 그동안 매년 북한 사투리로 된 성경이나 오디오 성경 4만-5만 권을 북한 밖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배포했다. 또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루 다섯 차례 순교자의소리 단파 및 AM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출처: 국민일보, 복음기도신문 종합).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시편 10:14,17-18)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이사야 40:9-11)

하나님, 고국을 떠나 타지에서 외화벌이를 하며 고된 시간을 보내던 북한 노동자들에게 성경이 전달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모른 채 생을 마감하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를 알아 자기에게 실제 된 복음을 전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해 주시고, 듣는 자들마다 믿고 구원을 얻게 하소서. 외로운 자를 감찰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 정권의 두려운 압제보다 더욱 실제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북한에 드러나길 고대하며 기도에 힘쓰게 하옵소서. 여러 위협 속에서 북한 동포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선교단체의 섬김을 통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일어나, 북한의 복음화가 속히 이뤄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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