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카타르] 카타르, 외국 노동자에 대한 가혹한 처우에 눈살

▲ 출처: peoplesworld.org 사진 캡처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들으리라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수도 도하의 월드컵 관광객 숙박 지역 인근 아파트에 머물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수천 명을 사전 통보 없이 강제 퇴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카타르 당국에 의해 거주하던 아파트 10여 동에서 떠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으로 거주할 곳을 찾지 못해 도로에서 노숙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노동자 등 1,200여 명이 사는 도하의 알만수라 지역에서는 당국이 지난 26일 밤 갑자기 주민들에게 “2시간 안에 집을 비우라”고 통보한 뒤 남아 있던 거주자들을 몰아내고 건물 문을 잠그는 일도 벌어졌다.

퇴거당한 노동자들은 주로 운전이나 일일 노동에 종사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숙소를 노동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소규모 건설사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이 강제 퇴거당한 건물들은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방문자들에게 숙소를 임대하기로 한 지역에 인접해 있다. 월드컵 조직위 웹사이트는 알만수라 지역 아파트를 하루 240-420달러(34만-60만 원)에 임대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로이터는 실제로 노동자들이 퇴거당한 지역에서 10동 이상의 건물이 비어 있고 일부는 전기가 차단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정부 측은 “이들의 퇴거는 오랫동안 진행해온 종합적인 도하 지역 개편작업에 따른 것”이라며 “월드컵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두 안전하고 적절한 숙소에 재수용되고 있으며, 퇴거 요구는 적절한 통보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해당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이며,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도 카타르 정부에 문의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취해진 이 같은 조치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가혹한 처우와 억압적인 사회법 등으로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아온 카타르의 인권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인구 300만 명 중 85% 정도가 외국인 노동자이다.

중동 외국인 노동자 인권운동 단체인 ‘이주자 권리 프로젝트’의 바니 사라스와티 국장은 “이는 현 카타르를 값싼 노동력이 만들었다는 것을 숨긴 채 호화롭고 부유한 겉모습만 보이려 하는 것”이라며 “사전 통보도 없이 퇴거를 진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출처: 국민일보).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출애굽기 22:21-23)

하나님,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정부의 강제퇴거 요구 앞에 갈 곳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시고 그들의 거처가 마련되게 해주소서. 이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카타르 정부를 꾸짖으사 나그네를 영접하고 돌아볼 수 있는 주의 마음을 품게 해 주십시오. 압제당하는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주님께서 노동자들의 탄식에 응답해 주셔서, 이 시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0924 P유럽
[유럽] 이슬람 영향력이 커지는 유럽, MBB 신자들 위협 증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Muslim Based Believer, MBB)들이 이슬람국가에서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최근 전했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같은 나라로...
w_0924 A긴급기도
9월24일 긴급기도
▲ 일본, 강진 피해 여전한데…노토반도 폭우로 6명 사망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연합뉴스가 22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W_0923 P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 대규모 금광 놓고 부족 전투…“20-50명 사망”
“온갖 좋은 은사와 선물이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느니라” 파푸아뉴기니 산악지역에서 대규모 금광을 놓고 부족 간 전투가 벌어지면서 수십 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포스트 쿠리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파푸아뉴기니 서부 엥가주...
W_0923 A긴급기도
9월23일 긴급기도
▲ 영국 낙태클리닉 완충구역 확장…생명 보호 활동가들 처벌 위험 증가 영국과 웨일즈에서 낙태 클리닉 근처에서 생명 보호 활동을 금지하는 법이 곧 도입될 것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 전했다. 2023년 공공질서법(Public...
W_0921 P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기독교인 위협…집에 십자가 표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요 방패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방글라데시에서 총리 퇴진 후, 칼을 휘두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위협하고 그들의 집에 십자가로 표시하고 있다고 페이스와이어가 최근 전했다. 박해 감시 단체 국제기독연대(CSI)는...
W_0924 P유럽
[유럽] 이슬람 영향력이 커지는 유럽, MBB 신자들 위협 증가
w_0924 A긴급기도
9월24일 긴급기도
W_0923 P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 대규모 금광 놓고 부족 전투…“20-50명 사망”
W_0923 A긴급기도
9월23일 긴급기도
W_0921 P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기독교인 위협…집에 십자가 표시
emma-svalstad-gRfvr_RYue4-unsplash
9월25일 잠비아(Zambia)
W_0924 P유럽
[유럽] 이슬람 영향력이 커지는 유럽, MBB 신자들 위협 증가
W_0924 한국교회
[한국교회] 1만여 복음주의 리더들 함께한 제4차 로잔대회 드디어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