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미얀마 카야(Kayah)주에서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얀마군이 또 다른 가톨릭교회를 폭격했다. 이번 공격은 공습 도중 신학생 한 명이 사망한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미얀마 카야주 도우 엥간에 위치한 매리퀸오브피스(Mary Queen of Peace)교회가 미얀마군의 폭격을 당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안식처가 되어 왔다.
소식통은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은 공격이 다가옴을 느끼고 미리 대피했다고 전했다.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교회 벽이 무너지고 창문은 깨졌다. 심지어 인근의 집들도 피해를 입었다.
바티칸 뉴스는 “미얀마에서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주한 거리에서 크고 눈에 띄는 교회 건물이 의도적인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카야주의 또 다른 교회가 공격을 받아 4명이 숨지고 8명 정도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틀 전에는 군부대가 양곤의 한 침례교회를 급습해 목사 등 3명을 구타 및 구금하고 교회 재산을 파괴했다. 5월 29일에는 카야주 가톨릭신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한 청년이 살해됐다.
아시아뉴스는 “현지 주민들은 ‘군인들이 건물을 방별로 수색한 뒤 군대의 공습을 받아 이 청년이 사망했다’고 말했다”면서 “현지인들은 살인의 동기가 없다고 주장하고, 성직자들은 살인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미안먀 군대와 민주화 단체 사이의 충돌이 계속 고조됨에 따라 교회, 신학교, 수도원의 많은 이들이 피난처를 찾고 있다. 종교박해 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종교기관들이 군사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 미얀마군은 민주화 저항을 억누르기 위해 청년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아시아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18세 이하 청소년 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군의 공격에는 민주화 시위대를 겨냥한 것도, 무작위로 보이는 것도 있다.
미얀마는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가순위에서 1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얀마 인구는 주로 불교 신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약 5,400만 인구 중 기독교인은 6.2%, 가톨릭교인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오픈도어는 “미얀마는 불교에 중심을 두는 종교적 민족주의 때문에 박해 수준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미얀마는 1948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긴 내전의 본거지다. 군 당국은 작년 11월 치른 대선 결과에 불복,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후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간 지도자들을 가택연금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지난 2월 미얀마 쿠데타 이후 종교적 소수민족을 상대로 한 폭력에 우려를 나타냈다.
USCIRF 의장은 당시 성명을 통해 “미얀마군의 잔혹한 만행의 역사를 살펴볼 때, (그들의) 폭력이 로힝야족을 비롯한 다른 종교와 민족 사회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우리는 미얀마 군부가 국민의 믿음과 뜻을 따라 가능한 빨리 민주적인 민간 통치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시편 14:6-7)
하나님, 미얀마 군부의 폭력과 살상이 더욱 심해져 교회와 성도들, 청년들을 향해 무차별하게 공격하는 상황을 막아주십시오. 군부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무시하며 행하는 죄악을 파하여 주시고, 빼앗고 죽이는 배후의 사탄을 멸하여 주소서. 미얀마 교회가 오직 피난처이신 주님께 도움을 구하고, 이 백성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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