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필리핀의 탈(Taal·현지어 발음 따알) 화산이 지난해에 이어 또 폭발할 조짐을 보이면서 재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의 탈(Taal) 화산이 상공 1km 높이의 가스와 수중기를 분출한 이후 주민들이 대피했다.
3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는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탈 화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48차례나 화산성 지진이 기록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 차례는 화산구조 지진, 40차례는 저주파 화산성 지진이었으며 나머지 6차례는 화산성 진동으로 최장 4분간 계속된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지난 2일 오전 이후로 세 차례의 짧은 증기 마그마 분출 등과 같은 강한 활동도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 분화구에서 분출된 이산화황 가스와 증기 기둥이 3천m 높이까지 올라가 남서쪽과 북서쪽으로 흘러갔다면서, 전날 하루만 해도 이산화황 가스 분출량이 1만24t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탈 화산에는 현재 3단계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화산활동 위험 경보 5단계 중 3단계는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또는 지표면까지 올라와 있어서 수 주 내로 위험한 폭발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이런 위험 때문에 탈 호수에서의 고기잡이는 금지됐다. 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를 화산재와 화산 스모그에 대비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화산 폭발 위험을 고려해 필리핀 당국은 이미 대피한 1천여 명 외에 남부 바탕가스주 주민 1만4천 명 이상을 대피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월에도 탈 화산이 폭발해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고, 화산재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 북쪽에까지 떨어져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주민 70만 명이 대피했으며, 사회기반시설과 농업 등 피해액은 34억 페소(약 785억 원)에 달했다.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 중 하나이며 높이는 311m에 불과하지만, 1911년 폭발로 인해 1,300여 명이, 1965년에는 200여 명이 사망한 적 있다(출처: 뉴스1,연합뉴스 종합).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편 46:1-3)
하나님, 탈 화산이 폭발조짐을 보여 주민들이 대피하고, 3단계 경계경보까지 내려진 필리핀에 큰 도움과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바탕가스주의 주민들이 화산폭발의 환난을 피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이 이들을 대피시키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자연재해의 위기 앞에 교회가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복음을 전하여 이 땅의 영혼이 환난 중에 구원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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