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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최악’ 열차사고, 터널 탈선 “54명 사망·156명 부상”

“주여, 속히 건지시고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가량이 사망하고 150명 넘게 부상하는 최악의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9시28분께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타이루거 열차는 대만 동부 지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로 최고속도가 시속 130km에 달한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소 48명이 사망했으며 1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열차 내 갇혀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NEXT TV는 이번 사고로 오후 5시까지 54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대만 철도 당국 대변인은 터널 인근 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열차와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으며, 열차가 트럭과 충돌했을 당시의 속도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충돌로 인해 열차는 찢겨 나가거나 구겨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고, 2~3호칸이 탈선했다.

대만 교통부는 총 8칸 규모의 해당 열차에 49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승객 이외 승무원도 4명이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과일보는 열차가 만석이었던 탓에 100명 정도가 입석 승객이었고 이들 일부가 사고와 동시에 열차밖으로 튕겨나갔다고 보도했다. 33세의 열차 기관사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NEXT TV는 사고 직후 많은 승객들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한때 200여명이 열차 내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면서 열차 내부에 산소, 물, 전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빈과일보도 1~4호칸 승객 80~100명은 모두 탈출했으나 5~8호칸은 심하게 훼손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이미 투입된 소방 당국 외에도 동부 화롄과 타이둥(台東) 방어지휘부 산하 제2 작전지구의 소속 장병과 조명 장비 등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시편 31:2-3)

하나님, 대만에서 발생한 열차사고의 현장에 함께 하셔서 수습이 잘 이뤄지게 하시고, 유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부상자들이 잘 치료되게 하시고, 더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들을 지켜주소서. 이때 대만 교회들이 주님을 간절히 찾게 하셔서, 대만을 속히 건지시고 구원하는 산성이 되어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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