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기독교인들 비밀리에 성탄절 기념…억압과 통제 속에도 신앙 유지

▲ 출처: c4u.org.ua 사진 캡처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노래하고 찬송하리이다”

국제 기독교 인권단체들은 약 40만 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북한 당국의 억압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고 증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은 지난 26일(현지시간) VOA의 논평 요청에 “성탄절을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반면 북한에 있는 약 40만 명의 기독교인들은 비밀리에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라고 밝혔다.

ICC는 “많은 북한 기독교인들은 감옥이나 노동 교화소에 갇혀 고통받고 있다”라며 “김정은 정권은 기독교를 ‘미 제국주의의 통로’이자 신격화된 지도력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세상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 은둔의 왕국에서도 ‘그리스도 왕국’의 기쁨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미국 기독교 선교단체 ‘순교자의소리’의 토드 네틀턴 미디어 담당 국장도 “북한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가장 폐쇄적인 곳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성탄절을 비롯해 일 년 내내 하나님을 예배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억압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에는 여전히 예수를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 가운데 발견되는 소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 국가의 기독교인들이 북한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001년부터 북한을 ‘종교자유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해왔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발표한 ‘2021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어떤 종교적 활동이든 이에 관여한 개인에 대해 처형과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북한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해 민간단체들은 새해에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론화, 대북 기독교 방송 등 정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ICC는 “우리는 매일 라디오를 통해 복음과 성경 메시지를 북한에 방송하고 있다”며 “북한을 탈출한 기독교 신자들로부터 방송이 북한 가정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확인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해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기도”라고 덧붙였다(출처: VOA, 데일리굿뉴스 종합).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편 57:5,7)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누가복음 18:1,6-7)

하나님,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북한에서도 성탄의 은혜와 기쁨을 막을 수 없어 약 40만 명의 기독교인이 비밀리에 주님을 예배한 소식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담한 박해 속에 살아가는 북한의 교회를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는 열방의 교회가 낙심하지 않고, 박해자와 위정자를 변화시키실 수 있는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또한, 두려움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확정하고 믿음을 잃지 않는 성도들을 통해 십자가 복음이 북한 곳곳에 불길같이 전해지게 해주십시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영원한 생명으로 북한의 백성들을 만나 주신 은혜와 영광이 다시 전 세계에 들려져, 온 교회에 진정한 하늘의 복이 선포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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