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파키스탄] 파키스탄, 신성모독법 처벌 강화…기독교 탄압 우려

▲ 출처: brnow.org 사진 캡처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이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것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신성모독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기독교를 포함한 소수 종교인에 대한 박해가 더욱 증가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의회는 예언자의 가족이나 동료를 모욕한 경우 처벌을 징역 10년으로 늘리고 벌금 100만 루피(약 4,500달러)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법 295조 개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파키스탄 언론 매체 ‘돈’(DAWN)은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포함한 각료들이 의사진행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신성 모독법은 기독교를 비롯한 소수 종교인을 겨냥하기 위해 악용되어 왔다. 국제 인권 운동가들은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고소하고 사형까지 이르게 하는 이 개정안을 강력히 비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크리스천연대월드와이드’(CSW)는 “의원들이 토론 없이 법안을 통과시켰고 모독법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와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의 오랜 요구를 무시했다”고 경고했다.

CSW 설립자 머빈 토마스는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은 헌법에 명시된 국제적 의무와 보장을 유지함으로써 가장 취약한 소수민족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정부가 그렇게 하지 못하거나 거부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 변호사 나딤 앤서니는 “이번 개정안은 종교에 기반한 증오와 폭력을 조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종교에 기반한 차별을 거부한다. 의회는 대신 국가가 직면한 경제적, 정치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기독연대(ICC)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지난 30년간 1,500명 이상이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됐고, 최소 70명이 살해당했다.

2014년 기독교인 부부 셰흐자드와 샤마 마시흐는 코란의 페이지를 찢었다는 이유로 벽돌 가마에서 불에 타 죽었다. 또 지난해 6월 펀자브 지방 법원은 블로그에 신성모독적인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인 형제 카이사르와 아무 아유브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바 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우리의 모든 원수들이 우리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예레미야애가 3:46,57-58)

하나님, 국제적인 비판과 안보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성모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통과시키며 악을 일삼는 파키스탄을 다스려주옵소서. 정부가 국제사회의 권고에 귀를 기울이게 하셔서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헌법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고난 중에 더욱 기도하며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주님으로 인해 담대함과 위로를 얻고,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0702 P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입에 재갈 더 물리나…탈레반, 새언론법 시행
“악한 길에서 돌이켜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새 언론법 시행을 발표했다고 EFE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카이룰라 카이르크와 탈레반...
W_0702 A긴급기도
7월2일 긴급기도
▲ 동남아, 중국 관광객 겨냥 카지노 산업 붐 중국의 도박 단속의 여파로 동남아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한 카지노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29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동남아 각국에서는 새로운 카지노가...
W_0701 P스리랑카
[스리랑카] 폭풍에 무너진 집 고치다 개종혐의로 구속된 목회자들 “석방”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최근 스리랑카 중부주 칸다폴라 지역에서 태풍으로 무너진 주택 보강에 참여한 7명의 목회자들이 지역 주민들의 개종을 위해 방문했다는 거짓 신고로 감옥에 투옥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W_0701 A긴급기도
7월1일 긴급기도
▲ 프랑스 국민연합, 이슬람에 문화 전쟁…사원 폐쇄·부르카 착용금지 프랑스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30일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두고 이슬람 이민사회에 대한 문화 전쟁을 선포해 선거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고 27일 문화일보가 전했다....
W_0620 P튀르키예
[튀르키예] 튀르키예 개신교인들, 지속적 폭력에 노출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니라” 튀르키예 개신교인들은 2023년에도 신앙을 이유로 지속적인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개신교회협회가 지난 6월 4일 발행한 ‘2023 인권침해보고서’에는 서면 및 구두 증오 표현 사건과 일부...
W_0702 P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입에 재갈 더 물리나…탈레반, 새언론법 시행
W_0702 A긴급기도
7월2일 긴급기도
W_0701 P스리랑카
[스리랑카] 폭풍에 무너진 집 고치다 개종혐의로 구속된 목회자들 “석방”
W_0701 A긴급기도
7월1일 긴급기도
W_0620 P튀르키예
[튀르키예] 튀르키예 개신교인들, 지속적 폭력에 노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