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이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수단에서 목회자를 비롯한 4명의 기독교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괴한들이 수단 남부 코르도판주 수도 카두글리의 한 기독교 시설에 총격을 가해 목회자와 3명의 성도는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수단계 미국인 이브라힘 칸드(Ibrahim Kandr), 이스마일 오스만(Ismail Osman) 목사, 바시르 알마크(Bashir Almaak), 야윱 이브라힘(Ayoub Ibrahim)은 고향 움두레인(Um Durein)으로 향하는 길에 카두글리(Kadugli)에서 머무르다가 이러한 봉변을 당했다.
지역 교회 지도자는 “가해자들은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이들의 숙소에 침입해 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부터 이 지역에서 많은 이들을 두렵게 만들어 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마을 안팎의 움직임을 감시 중이며 목회 팀이 밤에 도착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자들은 임티야스 마히 잡둘(Imtiyas Marhy Jabdool·29), 파둘 무사 알 하라바(Fadul Musa Al Haraba·23), 자카리아 부트로스 알 하라바(Zakaria Butros Al Haraba·34), 무자히드 하산(Mujahid Hassan·19) 등이다.
수단 기독교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희생자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코미라는 이름의 한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종 이브라힘의 가족과 나머지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기록했다. 살해당한 네 명의 기독교인의 시신은 장례를 위해 하르툼으로 이송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1월 8일 남서부 수단 남 다르푸르주의 니알라 마을에서 두 명의 기독교인이 국가 안보 요원으로 추정되는 복면 괴한들에 의해 체포됐다가 같은 날 석방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이슬람에서 개종한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정부의 차량에 탄 남성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무슬림 셰이크(교사)들은 그들이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한다며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CP는 “수단에서 2019년 오마르 알 바시르(Omar al-Bashir) 하의 이슬람 독재가 종식된 후 2년간 수단의 종교의 자유가 발전했으나, 2021년 10월 25일 군사 쿠데타와 함께 박해가 다시 시작됐다”라고 했다. 수단의 기독교인 인구는 200만 명으로, 전체 인구 4,300만 명 중 4.5%로 추산된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38-39)
하나님, 군사 쿠데타와 함께 다시 급증하는 수단의 기독교 박해와 순교의 소식 앞에 사망이나 권세자가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에 선포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일이 무슬림의 표적이 되는 줄 알면서도 믿음을 지키는 이 땅 성도들을 천국의 약속으로 든든히 붙들어 주소서. 고인의 유가족 또한 주님의 보호 안에서 위로를 얻으며 신앙의 유산을 이어 수단에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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