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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수리남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방화·상점 약탈도 잇따라

▲ 출처: 유튜브 채널 NOS Jeugdjournaal 영상 캡처

화평을 말씀하시리니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라

남미 수리남에서 정부의 보조금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 속에 방화와 상점 약탈 등 불법 행위가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인 텔레수르티비와 AFP·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도 파라마리보에서는 1천여 명의 시민이 정부의 연료·전기료 보조금 감축·폐지 정책에 항의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며 도로 곳곳을 점거했다. 일부는 차량에 불을 태우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닥치는 대로 쓸어가는 등 약탈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앙되는 분위기 속에 시위대는 국회의사당 진입까지 시도하려다, 이를 막아선 경찰과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돌과 유리병을 집어 던지는 시민을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와 공포탄으로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54.6%에 달한 연간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정부가 연료와 전기 보조금을 대거 삭감하거나 사실상 없애기로 하면서 촉발됐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른 긴축 재정의 일환이라고 호소하며, 이번 정책으로 연간 약 1천90만 달러(140억 원) 상당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들은 그러나 정부 실정을 국민 고통 분담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케네스 아목시 수리남 법무부 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수도에서의 소요 사태로 발생한 부상자는 지금까지 19명”이라며 “약탈 및 폭력행위 주동자와 가담자 119명을 구금한 상태로,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체포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는 일부 남미 국가와는 달리 수리남에서 이런 강도의 시위가 익숙한 일은 아니다. 아목시 장관은 “심각한 법치주의 위반 사례로 보고 있다”며, 도심 지역에 경찰력 배치를 늘리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활동가 스테파노 비에르블리에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의회 주변에서 반자동 무기로 추정되는 총성이 들렸고, 이유 없이 군중에게 최루탄이 발사됐다”며 당국에서 먼저 과잉 대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텔레수르티비는 전했다(출처: 연합뉴스).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시편 85:1-2,8)

하나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과 그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정부 간의 충돌로 혼란한 수리남에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격앙되는 갈등이 약탈과 방화 등 또 다른 악을 생산하는 것을 보며 이 땅의 교회가 애통한 마음으로 엎드리게 하소서. 또한, 이 땅 백성에게 화평을 말씀하사 듣고 돌이키는 무리가 있게 하시고, 어리석은 일들이 속히 그쳐지도록 정부와 시민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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