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이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이는 역사를 주가 이루심이라”
인도 기독교인 2만여 명이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정부를 향해 평화 시위를 벌였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교사도 정부의 반기독교적 행보로 박해가 날로 심해진다고 증언했다.
지난 28일 인도에서 활동 중인 한인 선교사 A 씨와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 보도를 종합해 보면 80개 이상의 교단 출신 교회 지도자와 인권 운동가, 수천 명의 기독교인 등 2만 2천여 명이 지난 19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정부의 종교개종금지법 제정 및 집행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는 예배를 진행하고 찬양을 부르는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CT는 전했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행진하며 설교했으며, 지역사회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표적이 되는가에 대해 공유됐다.
시위 참석자 중 인도 중부지역 출신인 부펜드라 코라는 “힌두교 급진주의자들은 기독교인에게 신앙 개종이나 주거 철거, 죽음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 개종을 거부할 경우 집과 예배처가 철거되고 공격을 받게 된다”는 현지 상황을 전했다.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뒤 인도 내 기독교 박해 신고 건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 2015년 연합기독교포럼(UCF)에서 접수된 기독교 박해 신고는 142건이었고, 2021년에는 486건으로 3.5여 배가 증가했다.
모디 정권은 2021년 종교개종금지법을 입법했고, 현재는 12개 주가 이를 받아들였다. 기독교 전문가들은 법으로 힌두교인의 개종을 막는 것으로 사실상 기독교를 탄압하는 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도 서부지역에서 13년째 선교 중인 A 선교사는 “종교개종금지법이 통과된 주들은 노골적으로 교회를 부수고 기독교 활동이 보이는 곳에는 거짓으로 고소하는 행위가 만연하다”고 했다.
이어 “어떤 가정에서는 기독교로 개종한 가족을 죽은 것으로 판단하기도 한다”며 “자식의 상속 권한을 없애거나 아예 장례식을 치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A 선교사는 본인이 사역하는 교회에서 금일 내 23명에 대한 세례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느헤미야 6:9,16)
하나님, 2021년 입법된 종교개종금지법에 따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탄압할 수 있게 만든 악법을 거두어 주십시오. 사람들을 두려움 속에 몰아넣어 주님의 역사를 중지하려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시고, 이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모든 대적이 알아 낙담케 하옵소서. 또한, 성도들의 손에 힘을 더하사 생명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거세지는 박해에도 주를 따르는 자들이 날로 더해져 승리하는 교회로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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