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받은 신도의 수가 더하니 그들이 기도에 힘쓰니라”
3월 첫 주말이었던 지난 4-5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대규모 전도 집회가 열렸다.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정부가 종교적 휴일을 제외하고 전도 행사를 허가한 건 처음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의 복음주의 목사이자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 회장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베트남 호찌민시의 푸토 체육시설에서 ‘스프링 러브 페스티벌’(Spring Love Festival)을 개최했다.
BGEA 측은 “베트남 정부가 부활절, 성탄절 등 종교적 휴일 외에 외국인 연사에게 복음 전도를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역사적”이라며 “이틀간 4만 2,000명 이상의 베트남 국민이 참석했고, 이 중 4,300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목사는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오직 하나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설교했다. 그는 “당신의 영혼은 세상의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며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마이클 W. 스미스, 르우 찌 비, 이삭 타이, 르 응웻 안 등 현지 유명 기독교 예술가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BGEA는 이번 행사를 위해 300개 이상의 현지 교회와 협력했다.
축제 공동 의장인 응우옌 보 칸 지암 목사는 이번 집회가 호찌민시의 ‘놀라운 승리’라고 고백했다. 그는 “정부의 행사 개최 허가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도시에서 우리 국민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보는 것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레이엄 목사도 행사를 앞두고 르민 카이 부총리와 외교부, 정부 종교 위원회 대표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준 정부에 감사드린다”라며 “베트남 국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오픈도어가 발표한 ‘2023년 기독교 박해국가 목록’(World Watch List)에서 25위를 기록했다. 오픈도어는 베트남 팩트시트를 통해 “대부분 가정교회에 모이는 복음주의 및 오순절 교회는 면밀한 감시를 받고 있고, 정부와 사회의 다양한 수준에서 차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사도행전 2:40-42)
하나님, 기독교 박해국가인 베트남에서 열린 전도 집회에 많은 영혼이 나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영접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복음의 잔치를 위해 기도해온 베트남 교회와 성도들이 큰 격려를 받고 조국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 결신자들이 박해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세워지며 이 땅에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믿는 자의 수가 더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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