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 합의로 중동의 외교·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과 시아파 맹주의 화해는 역내 오랜 갈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 합의가 교착에 빠진 이란과 서방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지고 4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은 예멘 정부군을, 이란은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를 돕는다.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4월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휴전에 합의했고 이는 2개월씩 두 차례 연장됐으나, 이후 휴전은 지속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측의 큰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사우디와 관계 정상화로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사우디와 합의로 예멘 정부군과 반군의 대화가 시작되고 포괄적 정부 구성으로 향하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예멘 반군도 합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간섭으로 잃어버린 안정과 안보를 되찾기 위해서 이번 관계 정상화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며 환영 입장을 낸 바 있다. 예멘 정부군과 반군은 현재 유엔의 중재로 제네바에서 만나 포로 교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제드 라데일 예멘 정부 인권부 차관은 국영 SABA통신을 통해 “이번 협상이 잘 이루어져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평화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 합의는 이란과 핵협상이 1년 넘게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특히 미국과 서방은 지난해 9월부터 이란 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의 책임을 물어 대이란 제재를 강화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회복은 서방과 이란의 핵협상 재개의 불씨를 살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 싱크탱크 중동연구소(MEI)의 브라이언 카툴리스는 로이터에 “이란과 사우디의 합의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협상을 되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공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우디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우려하는 나라”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양국의 관계 회복이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것이 되려면 핵 이슈는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시편 37:37-39)
하나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예멘 내전으로 시작된 오랜 갈등을 완화하며 회복과 안정의 길을 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두 나라의 안보 협상을 통해 예멘 내전이 종식되기까지 일해주시고, 이란의 핵 문제가 화평 가운데 논의되어 국제사회가 평안으로 인도함을 받게 하소서. 또한, 열방의 교회가 불안과 고통 속에 사는 자들에게 환난 때에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도록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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