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며 주의 말씀이 두루 퍼지니라”
대한성서공회는 미얀마 파오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이 미얀마 샨주 타웅지 마을 소재 로웨이 카웅 교회(Lwai Kaung Church)에서 최근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파오 부족은 인구가 200만에 이르는 큰 부족이지만 그 중 기독교 인구는 1천여 명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부족 사람들은 뿌리 깊은 불교도이다. 하지만 2009년 파오어 신약성경이 발간되면서 현지 사람들에 대한 선교가 본격화됐고, 승려가 하나님 말씀을 접하고 개종하여 목사가 되는 등 변화가 뒤따랐다.
대한성서공회는 “이후 파오 기독교인들은 파오어 구약 번역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되었다”라고 했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2011년 명성교회 후원으로 파오어 구약성경 번역이 시작됐고 쿤 바산 목사를 비롯한 파오어 성경 번역자와 검토자들이 매일 모여 번역에 힘썼다.
봉헌식이 열린 로웨이 카웅 교회는 100여 년 전 샨주 시장에서 우연히 복음을 듣고 기독교인이 된 첫 파오 기독교인 4명이 직접 짓고 세운 최초의 파오 부족 교회이다.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불교 신자여서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고 다른 부족에게 찾아가 세례를 받았다.
봉헌식에는 1천 명 이상이 참석해 교회 내부는 물론 마당까지 사람들로 가득했다. 파오 부족은 교회 마당에서 참가자 일부는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찬양을 부르며 성경 봉헌을 기뻐했다.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파오어 성경전서는 교회로 운반되어 들어왔고, 봉헌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에 사람들의 표정은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대한성서공회는 “2021년 기준 전 세계 7,376개 언어 중 파오 부족과 같이 성경전서가 번역된 언어의 수는 719개에 불과하다. 여러 소수민족은 폐쇄적인 분위기와 언어의 장벽으로 복음을 듣기 어렵고, 소수민족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이 없어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소수민족이 파오 부족과 같이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받아볼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성경전서를 받은 파오 부족이 성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파오 부족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사도행전 13:48-49)
하나님, 신약과 구약의 번역이 완료되어 봉헌식이 열린 미얀마 파오족 교회가 기쁨과 찬송으로 영광을 돌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연히 복음을 접한 적은 무리를 통해 세워진 이 교회를 사용하사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 믿고 구원 얻는 일이 계속 확산되게 하옵소서. 여전히 많은 소수 종족이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이 필요하오니 교회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번역이 진행되어 생명의 말씀이 두루 퍼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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