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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국내 이주민 선교 중요성 높아져…제도 개선도 시급

▲ 출처: pckworld.com 사진 캡처

“그의 영광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할지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21.11.1. 기준)’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213만 4,569명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전인 2019년 250만 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금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2007년 100만에서 2016년 200만 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현재 외국인 주민은 대한민국 인구의 4.9% 정도다. 정부는 2030년에는 500만 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는 전체 인구의 6.7%가 이주민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타국에서 선교하는 전통적 방식 외에도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이주민들의 체류 유형에 따라 맞춤형 선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이들에게도 선교사의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예장 총회 세계선교부실행위원회는 교단의 선교 신학을 정리한 ‘총회선교신학(우리의 선교신학)’에 ‘선교와 다문화 상황’이라는 목차를 포함하기로 결의했다.

새로 포함된 내용에는 “급격한 이주민의 증가가 전통적인 선교 개념과 선교 대상을 바꾸어 놓았고, 다문화 상황에서 선교는 타국에 나가지 않고도 사도행전의 ‘땅끝 선교’가 가능케 되었다”라며 “이 땅을 찾아온 수많은 외국인 나그네들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으로 섬기는 선교적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라는 선언이 담겨 있다.

예장 고신 총회세계선교회도 본부 사역 매뉴얼 시행세칙에 “선교사는 고신세계선교회가 규정하는 절차에 의해 선발, 훈련, 파송 받아 국내외 타문화권 또는 다중 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를 말한다”라고 선교사에 대한 정의를 내려, 국내에서 타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도 선교사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

합신 측 선교 규정집도 ‘국내 외국인 사역 선교사’를 선교사 신분으로 구분하고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 외국인(이주민, 유학생 포함) 사역을 위해 국내로 파송 받아 사역하는 선교사”로 정의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 운영 규정에도 ‘5년 이상 교단 선교사로 사역했거나 현재 국내에서 외국인 선교사역 및 해외 선교위원회 산하기관에서 사역하는 자’를 ‘국내 선교사’로 구분해 선교사로 인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도 이주민 선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은 선언문을 통해 지역교회들이 이주민들을 중요한 선교 대상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이주민 사역자를 선교사로 인정하고 파송, 지원해야 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선교 전문가들은 최근 교단 차원에서 변화된 상황에 맞는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도 국내 다문화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출처: 한국기독공보 종합).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 그의 영광을 모든 민족 중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역대상 16:23-24)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스가랴 8:23)

하나님, 213만 명의 이주민을 이 땅에 보내심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기회임을 인식하도록 한국교회를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주의 구원이 모든 민족 중에 선포될 것을 기대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를 경외하며 거룩함과 생명의 말씀을 가진 교회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소식을 이주민들이 듣고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는 고백으로 나아오게 하소서. 다시 그들을 통해 각 나라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수많은 족속이 주께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선교 완성의 영광을 속히 맞이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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