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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라크전 20년 트라우마 시달리는 청년들…유년기 빼앗겼다

▲ 출처: usip.org 사진 캡처

내가 치료하여 평안과 진실의 풍성함을 나타내리라

“전쟁은 우리의 유년 시절을 빼앗아 갔다.” 이라크전 당시 미군 차량 행렬의 교전 중 어머니가 다친 누르 나비흐(26·여)는 이같이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이후 차량 폭탄 폭발로 또 중상을 입었다.

전쟁 발발 후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라크 젊은 세대는 전쟁의 상흔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26세 이하는 약 2천300만 명으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들에게 트라우마는 일상이며, 대부분 가정에는 친지를 잃은 아픔이 있다.

NYT는 최근 바그다드의 젊은 이라크인들과 그들의 삶, 나라의 상태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모하메드(25)는 전쟁 당시 다섯 살이었다. 모든 폭발에 소스라치게 놀라던 그는 군용 차량이 도로변 매설 폭탄에 부딪혀 폭발했을 때 몸을 뒤흔든 진동을 기억한다.

공무원이 되길 꿈꿨던 그는 2019년 민생고와 정부의 부패에 항의한 젊은 층의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을 때 최루탄이 눈앞에서 폭발하면서 시력을 잃었다.

파디(26)와 여동생 파디아(24)는 전쟁의 폭음 속에서도 바그다드 음악 발레학교에 다녔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이라크에서 드물게 기독교 신자인 이들은 다른 기독교인들이 이라크를 떠났을 때도 음악학교에서 위안을 찾았다.

전자결제 회사 마케팅 담당이자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파디아는 12살 당시 차량 폭탄이 학교 옆에서 터졌을 때 파편에 다친 교장 선생님의 다리에 붕대를 감아주고 1학년 아이들을 대피시킨 경험이 있다. 그는 오빠와 달리 이라크의 미래를 낙관한다. 그는 “난 이곳에 애착이 있다. 여기에 있으면 편안하다”고 말했다.

약사 부부인 달리아(24)와 후세인(26)은 모두 어렸을 적 스쿨버스 기사가 종파 갈등 와중에 숨진 기억이 있다. 각각 수니파와 시아파 출신인 이들은 종파 차이에도 결혼했다. 결혼 전날 약국에서 야근하던 후세인은 강도에게 흉기와 총으로 습격당한 적이 있다. 이들은 폭력이 일상이 된 바그다드에서 건강과 안전을 바란다.

이라크전은 2003년 시작해 종파 분쟁으로 번지며 6년간 지속됐다. 이제 수도 바그다드의 많은 젊은 층은 삶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는 전쟁 중에 죽은 친척, 헤어진 가족이나 이라크의 미래에 관해 맴도는 의심으로 향하곤 한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예레미야 33:6,9)

하나님, 20년 전 발발한 전쟁으로 유년 시절의 충격과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는 이라크의 젊은이들이 주님 안에서 복음으로 치유되는 은혜를 얻게 해주소서. 아픈 기억을 통해 삶과 죽음, 미래의 불안함에 대해 고민하는 자들에게 이 땅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답을 찾도록 돕게 하옵소서. 이라크를 친히 고쳐 낫게 하사 평안과 진실함을 나타내 보이시고, 주께서 베푸신 복이 열방 중에 선포되어 이방 나라가 떨며 그 주님 앞에 돌아오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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