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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민주콩고 동부 폭력 사태로 어린이 75만 명 교육 중단

▲ 출처: borgenproject.org 사진 캡처

그 연약한 자를 모아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리라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 등 폭력 사태가 이어지면서 75만 명 가까운 어린이들의 학교 교육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29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노스키부주와 이투리주에서 올해 1월 이후 분쟁으로 문을 닫은 학교가 최소 2천100개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가운데 1천700개 학교는 주변 지역을 반군 무장단체가 점령하면서 치안이 불안해져 문을 닫았고, 119개 학교는 직접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나머지 300개에 가까운 학교는 난민 수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

노스키부주 주도 고마 근처의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는 약 24만 명의 어린이 역시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덧붙였다.

민주콩고에서는 후투족이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등 80만 명을 살해한 1994년 르완다 학살의 여파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물이 풍부한 동부에서는 투치족 반군인 M23과 민주 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가 정부군을 공격하거나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부족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부터 다시 공세에 나서 노스키부주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 이투리주에서는 민간인 살해와 납치·강간을 일삼아 유엔과 인권단체들로부터 인권 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된 ADF 등의 준동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런 무력 분쟁으로 민주콩고에서만 57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고, 2천600만 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민주콩고 정부는 2021년 5월 노스키부주와 이투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계엄령을 유지하는 한편, 같은 해 12월부터 우간다군과 합동 소탕 작전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출처: 연합뉴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내가 그것들을 만민 가운데에서 끌어내며 여러 백성 가운데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에스겔 34:4,13)

하나님,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학교가 문을 닫고 75만 명에 이르는 민주콩고의 어린이들이 불안함에 그대로 노출된 것을 불쌍히 여기사 이들의 목자가 되어주소서. 반군과 정부군의 끝없는 분노와 다툼으로 삶이 피폐해진 이 땅 백성에게 그저 생존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꿈꿀 수 없도록 눈을 가리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여 주십시오. 이 혼란 속에 고통받는 연약한 자들을 모아 보호해 주시고, 이 땅의 교회와 선교사들을 통해 다음세대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양육되어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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