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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예멘은 지뢰밭…정부, 국제사회에 지뢰 위기 도움 긴급 요청

▲ 출처: msf.org 사진 캡처

내 얼굴을 찾으면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예멘 정부는 4월 4일(현지시간)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국제 지원의 날’을 맞아 예멘의 평화와 안정의 최대 걸림돌인 심각한 지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다. 예멘 정부는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지뢰와 미폭발 폭탄류의 위협이 내전 9년째로 접어드는 예멘을 여전히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는 이날을 맞아 예멘국립지뢰행동프로그램의 수장인 아민 아킬리 대표가 예멘이 봉착해 있는 지뢰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의 호데이다협정 지원단(UNMHA)의 마이클 베어리 단장도 최근 홍해의 호데이다 항구에서 일어난 지뢰 사고로 올해에만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지뢰의 위험을 제거하지 않으면 앞으로 태어날 세대를 포함해 어린 세대들 역시 지뢰라는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예멘 내전의 당사자인 정부와 반군 양쪽 모두에게 지뢰 제거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앞으로 UNMHA는 거기에 필요한 기술지원, 모든 준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협력단체와 인력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엔 구호단체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예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에서 최대의 지뢰밭이 되어 있다. 특히 2014년 후티 반군이 북부 지역을 점령해 내전이 시작된 이후로는 무려 100만 개 이상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고 예멘의 지뢰 해체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예멘의 지뢰 제거를 위한 사우디 프로젝트’(Masam)는 지난해 1월 제3주 동안에 내전으로 황폐해진 예멘 국내에서 1,045개의 지뢰를 해체하거나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2018년에 예멘에서 출범한 이 프로젝트가 그동안 제거한 지뢰와 폭발물들은 총 38만 3,193개에 이른다.

이처럼 끊임없이 계속되는 제거 작업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이 설치해 놓은 각종 지뢰와 사제 폭발 장치들은 예멘 민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다(출처: 뉴시스 종합).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

하나님, 지뢰와 폭발물 등의 숨겨진 사망의 덫으로 인해 언제 닥칠지 모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참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멘의 백성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예멘이 스스로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때, 정욕과 탐심으로 전쟁을 도모하며 살상하기를 주저치 않았던 모든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에 주의 선한 도움의 손길과 지혜를 허락해 주시고, 이제는 사망이 아닌 생명이 왕 노릇 하는 예멘 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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