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납치설’ 우크라이나 아이들 일부 귀환

▲ 출처: rferl.org 캡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하리라”

전쟁 와중에 러시아에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어린이 2만 명 중 일부가 천신만고 끝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에서는 4개국을 거치는 복잡하고 긴 구조 끝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30여 명이 국경을 넘어 수개월 만에 부모와 가까스로 다시 만나는 가슴 아픈 장면이 나왔다.

지난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에서 쌍둥이 자매와 함께 수 주일 일정의 크림반도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13세 소녀 다샤 라크는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관리들이 우리가 더 오래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우리가 입양되어 보호자가 생길 거라고 했다”며 “우리가 더 오래 머물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모두 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엄마 나탈리아는 딸들을 되찾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벨라루스, 모스크바를 거쳐 크림반도로 가야 했다며 “울타리 뒤에서 울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구조 임무를 계획한 인도주의 단체 ‘세이프 우크라이나’ 설립자 마이콜라 쿨레바는 키이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에 거의 완료된 다섯 번째 구조 임무를 통해 31명의 어린이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돌아온 아이들은 러시아에 점령된 하르키우와 헤르손에서 끌려간 어린이들”이라며 “5개월간 숙소가 다섯 번이나 바뀐 아이들도 있고 쥐와 바퀴벌레와 함께 살았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1만 9천500여 명의 어린이가 러시아나 크림반도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한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는 그러나 이에 대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송한 것이라며 납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문제에 대한 논평 요구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제 형사재판소(ICC)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어린이 납치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대통령실 아동 인권 담당 위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러시아는 ICC의 사법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영장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납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0:10,28)

하나님, 전쟁 중에 러시아로 끌려간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들에게 평안과 회복을 주시고 여전히 타국에 남겨진 아이들이 속히 돌아오도록 도와주소서. 국제사회에서 전쟁범죄의 혐의를 받는 러시아가 진실을 규명하고 범죄를 그치며 그에 합당한 정산을 이루기까지 열방의 교회가 기도하게 하옵소서. 나라 간의 전쟁을 충동하여 끊임없이 생명을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일을 멸하시고, 영생을 주시는 주님의 복음이 두 나라에 전해지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andrew-svk-hgZRvh6bjMs-unsplash
12월5일
예멘(Yemen)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