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남쪽으로 560㎞ 떨어진 모랑주 이타하리시에 있는 네팔새언약신학대학교(NNCC·Nepal New Covenant College)는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아 경사를 맞았다. ‘복음의 불모지’ 네팔에서 최초로 3명의 선교사를 아프리카 르완다 등 타 문화권에 파송한 것이다.
2013년 NNCC를 설립해 총장으로 섬기는 권승일(75) 목사는 11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NNCC의 선교사 파송은 네팔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하나님이 모든 기적을 행하셨다.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린다”라고 전했다.
설립 초기 학생 10명, 교수 3명으로 시작한 NNCC는 10년 만에 학생 600여 명, 교수와 교직원 28명인 학교로 성장했다. 네팔은 힌두교가 전체 국민의 86%나 차지하는 나라로 기독교 비율이 2-3%에 불과하다. 게다가 대학교가 있는 지역은 카트만두에서 차로 14시간이나 가야 하는 시골이다. 이런 기적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권 목사는 “처음 NNCC를 설립한다고 했을 때 카트만두의 선교사들이 이타하리에서 신학교를 세우면 안 될 것이라며 만류했다”며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네팔 선교의 기적은 지금도 계속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2년 말, 권 목사의 개척교회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신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네팔인 신학생이 권 목사에게 네팔에 신학교를 세우는 데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권 목사는 “기도 가운데 사도 바울을 향해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한 마케도니아의 환상이 떠올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에는 산악 지대가 많아서 사람들은 NNCC에 오기 어려워한다. 현지 목회자들은 권 목사에게 각 주에도 지방신학교를 설립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네팔 동부 지역의 14개 주에 지방신학교인 MTEP(Mobile Theological Education Program)를 설립, 이곳에서 470여 명이 교육받는다.
권 목사는 “교육받은 학생들이 변하고 이들로 인해 교회와 지역사회도 변화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네팔 50개 주에 50개 MTEP를 세우는 게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팔 복음화를 위해 수고하는 교수진과 이사진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네팔에서 일어난 기적들은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현재 네팔에서 개종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어 선교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를 통한 현지인 목회자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핍박 가운데서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출처: 국민일보 종합).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8-20)
하나님, 부르심에 순종한 증인을 통해 네팔에 신학교를 세우시고, 타 문화권에 선교사를 일으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이 개종 금지법으로 복음 전파를 막고 있지만 주님의 나라는 지금도 전진하고 있기에, 신학생과 파송된 선교사들이 복음에 굳게 서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며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게 하소서. 핍박 속에서도 주님이 분부하신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는 네팔교회의 믿음의 싸움을 응원하며, 그로 인해 더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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