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영국성공회 복음주의협의회(CEEC)가 주교들에게 ‘동성 커플 축복 허용’ 방침의 철회를 긴급히 호소했다. CEEC는 최근 르완다 키갈리에서 세계성공회미래회의(GAFCON IV) 콘퍼런스를 열고,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성공회 공동체 속 복음주의자들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 콘퍼런스에는 52개국 1,300명 이상의 정통 성공회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지난 2월 영국성공회 총회에서 동성 커플을 위한 축복 기도를 도입하는 정책에 지지를 표시한 캔터베리 대주교의 지도력을 거부하는 성명으로 모임을 마쳤다.
CEEC는 콘퍼런스와 그 성명에서 “공동체의 대표자들이 영국 주교들과 캔터베리 대주교를 상대로 드러낸 슬픔, 당혹감, 배신감은 뚜렷하고 심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돌이킬 수 없는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성공회 내에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한 긴급한 논의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또 “이제 분명한 것은 총회가 이성 결혼 이외의 성적인 관계에 있는 이들을 위한 축복 기도를 승인한 것을 보며 그들이 ‘공동체 내 정통 지역들과 관계를 손상시키는 편을 선택했음’을 확인한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성공회 공동체가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상태로 존재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영국성공회가 지난 20년 동안 공동체가 경험한 것과 동일한 내부 분열을 겪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영국 하원과 주교단이 벼랑 끝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아서 1:6,10)
하나님, 성경에 반하는 동성 커플 축복 허용 방침을 만들어 영국성공회를 분열하게 만드는 대주교와 영국 주교들을 꾸짖어 주십시오.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수용하면서 사람의 기쁨을 구하며 존경받고자 하는 죄를 회개하여 주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복음을 따르기로 결정한 협의회가 비판에서 그치지 않고 연합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때, 영국의 교회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사 이 땅을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통로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