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노라”
영국 기독교인 부부가 외국인 기독교인과 선교사의 입국을 금지한 튀르키예를 상대로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제소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국 인권 단체인 ‘국제 자유수호동맹’(ADF International)에 따르면, 레이첼과 마리오 잘마는 10년 이상 튀르키예에 거주했으나 2020년, 튀르키예 당국으로부터 “공공질서 및 보안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보안 코드 ‘N-82’로 지정돼 영국으로 추방당했다.
ADF 인터내셔널의 법무 담당자인 리디아 라이더는 성명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튀르키예의 차별적 대우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레이첼 잘마의 사건을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며 “법원이 튀르키예에 책임을 묻고 기독교인들이 국외 추방이나 절대적인 재입국 금지의 위협 없이 그들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2019년 튀르키예 개신교교회협회(ATPC)가 주최한 가족회의에 참석한 다수가 ‘N-82’ 코드로 분류됐고, 그중 한 명 이상이 회의에 참석한 혐의로 ‘안보 위협’으로 분류되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라이더는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튀르키예 당국은 고의적으로 기독교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레이첼과 마리오는 튀르키예 헌법재판소에 그들의 ‘N-82’ 지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들의 사건은 기각되었고, 결국 영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22년 10월 유럽의회에서 열린 ‘튀르키예의 종교 자유’에 관한 행사에서 피해자들은 튀르키예 정부와 사회가 기독교인에게 저지른 인권침해에 대해 성토했다. 잘마는 이 행사에서 “우리 부부는 튀르키예 국가를 사랑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 우리는 튀르키예와 국민의 삶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DF 인터내셔널은 “튀르키예의 기독교인 수가 지난 100년간 인구의 20%에서 0.2%로 감소했으며, 이러한 감소는 정부가 기독교인을 조직적으로 학대한 것이 일부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제 선교 단체 ‘오픈도어’(Open Doors)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60명의 외국인 기독교 사역자와 그 가족을 추방했다. 튀르키예는 다년간 선교사로 분류된 ‘활동적인’ 해외 기독교인을 추방해온 전력이 있으며, 모닝스타뉴스는 2021년 튀르키예에서 추방당한 독일인 목회자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또 2016년 7월 군부의 쿠데타 미수 사건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기독교인에 대한 강제 추방이나 입국 거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편 27:12-14)
하나님, 국가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독교인들을 강제 추방하며 선교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튀르키예를 다스려주십시오.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당국이 국제사회의 권고를 듣게 하사 복음을 대적하는 악을 그치고 선을 따르게 하옵소서. 박해로 어려움 중에 있는 교회가 낙심치 않고 주를 기다리며 기도할 때, 복음의 전파가 힘있게 일어나 이 땅에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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