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전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대한성서공회(이사장:양병희 목사)는 지난 4일 중남미의 최빈국 니카라과에 복음이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1천4백 부의 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니카라과는 중남미에서 아이티에 이은 최빈국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전기 및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니카라과 북부의 큰 미스키토 부족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최빈층에 해당한다. 이들이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미스키토어 성경을 갖는 것이다.
이번에 니카라과에 전달되는 성경은 <미스키토어 성경> 1천 부와 <스페인어 성경> 4백 부 등 총 1천4백 부의 성경이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남미 책임자인 마르코 마르티네즈는 영상 인사를 통해 “후원해 주신 성경을 통해 니카라과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맡기며, 새로워지는 은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귀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니카라과의 미스키토 부족은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이 없고, 심지어는 목회자들조차도 성경이 없다. 이러한 나라에 보내진 성경을 통해 일어날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니카라과는 오르테가 정권의 철권통치로 인해 정부를 비판한 대학들이 1년 사이 줄지어 15개가 폐쇄되고, 언론을 압박해 줄줄이 문 닫게 하거나 방송 송출을 끊어 버리는가 하면 1천 개가 넘는 비정부기구(NGO)를 없애는 등 ‘바른말’이 차단당하고 있다. 또, 정치범들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외국으로 추방해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지탄을 받으며 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출처: 아이굿뉴스, 연합뉴스 종합).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고린도전서 15:1-2)
하나님,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미스키토 부족에게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이 보급되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진리의 말씀을 밝히 깨달아 알게 하사, 믿은 바를 굳게 지켜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구원의 기쁨이 니카라과에 흘러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불안한 정치와 경제로 어려움 중에 있는 이 땅의 영혼들이 복음 안에서 참 소망을 발견하고 예수 생명의 복을 누리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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