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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반복되는 아동학대…울타리가 없다

▲ 출처: survivorscanshine.org.uk 사진 캡처

“하나님을 본받는 자 되어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매년 5월 5일이 되면 아이들은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한편에는 계속되는 학대로 어린이날마저 웃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동학대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비극이 반복된다.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해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가혹행위를 의미한다. 신체에 손상을 입힌 신체학대 외에도 보이지 않는 정서학대와 성 학대, 방임과 유기까지도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2017년 38명, 2018년 28명, 2019년 42명, 2020년 43명, 2021년 40명으로, 연평균 38명꼴이다. 연도별 편차는 있지만 아동인구 감소세를 미뤄봤을 때 아동학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202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아동학대 사망 아동 중 0세부터 만 3세까지 영유아가 26명으로 65.0%를 차지했다.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한 영아가 피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모인 경우가 37명(68.5%)으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은 5명(9.3%)이었다. 대리양육자인 경우는 4명(7.4%)이었는데 이중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보육 교직원도 2명이 있었다. 아동학대 의심 사례도 2017년 3만 923건에서 2021년 5만 2,083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교회의 역할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영미 한국기독교 가정생활협회 총무는 “아동학대 행위는 한 아이의 삶을 통째로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교회가 앞장서서 아동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교회가 전문기관과 연계해 위기 아동을 발굴하거나, 피해 아동 상담 등으로 관여할 수 있다. 피해 아동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현장 사역자를 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교회 내부적으로는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양육법을 교육하며, 자녀가 부모의 소유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회학교에서 아동 권리 교육을 시행하고, 청년부와 장년부에서는 예비부모 및 부모 교육 등을 진행한다면 기독교 가정에서의 아동학대는 방지할 수 있다.

이 총무는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은 부모가 ‘내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라며 “아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존중할 수 있도록, 또 아이들의 꿈과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에베소서 5:1-2)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9:15)

하나님, 해마다 늘어나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복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해 자기에게 맡겨진 자녀조차 사랑할 수 없는 부모세대에게 복음이 들려져,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자가 되어 그 은혜를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학대와 방임에 상처 입은 다음세대를 건져 보호해 주시고, 이들에게도 복음을 들려주사 육신의 부모와 비교할 수 없는 하늘 아버지의 변치 않는 사랑 안에서 회복되게 하소서. 부모를 교육하고 피해 아동을 돌보며 지켜내는 일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회들을 많이 일으켜 주셔서, 그 섬김을 받고 자란 다음세대가 십자가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게 해주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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