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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 예배 녹화한 기독교인 청년 103명 체포

▲ 출처: vomkorea.com 사진 캡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음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에리트레아 당국은 지난달 SNS에 올릴 찬양과 예배 영상을 녹화하기 위해 수도 아스마라의 한 장소에 모였던 기독교인 청년 103명을 체포했다. 이 사건은 에리트레아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기독교인 핍박 사례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성도들은 현재 에리트레아의 악명 높은 마이세르와 교도소에 구금됐다. 유엔을 비롯한 다양한 인권단체들은 이 교도소가 수감자를 학대하며 고문하고, 처벌의 한 형태로 의료적 치료를 거부하고, 정식 기소나 재판도 없이 기독교인을 수년씩 감금한다고 계속 거론해 왔다”라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몇 해 전, 한국VOM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에리트레아 기독교인들의 상황에 관해 보고했던 영국VOM의 버하니 아스멜라시(Berhane Asmelash) 박사는, 이번에 체포된 기독교인 청년들이 장기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라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에리트레아 성도들이 오늘날 전 세계 대부분의 기독교인보다 ‘더 길고 깊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2002년 5월 이후, 에리트레아는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을 가장 심하게 핍박하는 국가가 됐다. 에리트레아는 종종 ‘아프리카의 북한’이라 불린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정치 지도자를 숭배하는 북한 체제를 좋아하고 그것을 자국에서 실행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는 “수십 년간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에리트레아의 청년 기독교인들은 기쁘고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 이 103명의 젊은 성도들은 찬양과 예배 영상을 녹화하기 위해 모였고, 심지어 자신들의 정체를 SNS에 기꺼이 노출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그 청년들이 두려워하거나 숨지 않았고, 정권이 교체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 청년들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대로, 하나님도 그 청년들의 하나님으로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103명의 청년 기독교인이 체포된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에리트레아에 수감된 모든 성도를 위한 긴급기도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은 에리트레아 감옥에 있는 형제와 자매들, 즉 선박용 철제 컨테이너에서 수십 년간 갇혀 지내는 기독교인 수감자들을 위한 기도를 개개인의 기도 제목에 추가해야 한다. 이 형제와 자매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단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그러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라고 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베드로전서 2:19-21)

하나님, 부당하게 고난을 받으나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에리트레아 기독교인들을 위로해 주시고, 믿음을 굳게 하사 이 땅의 빛으로 세워주옵소서. 형벌과 두려움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간계를 파해 주시고, 에리트레아 정부가 성도들의 선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을 보며 악에서 돌이키길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르는 에리트레아 교회의 기쁜 행진을 보며 그 고난과 영광에 함께 참여하는 열방의 교회가 더욱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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