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니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지난해 스리랑카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와 국가 부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미진한 가운데 2022년 한 해 동안 스리랑카에서 발급된 여권은 약 87만 5,000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리랑카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30만 명이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올해 들어서도 1월부터 3월까지 약 7만 3,000명이 해외로 떠났다.
지난해에는 일반 저임금 노동자 위주로 해외 이민이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중산층에서도 전문가들과 관리자 그룹들까지 이민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스리랑카의 경제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2월에도 50.6%를 기록했고, IMF의 추가 압력에 못 이겨 현재 36%인 소득세율의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 인력이 외국계 회사로 빠져나가면서 항공 교통이 마비될 상황에 직면했고, 수천 명의 젊은 IT 근로자들도 다른 나라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의사들도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477명이 해외로 이주해 앞으로 스리랑카의 시골 병원은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 부문 일자리를 줄이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화 송금액의 증가를 위해 근로자들의 해외 이주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스리랑카 외무부는 “해외로 나갑시다”(Let’s Go Abroad)와 같은 일자리 홍보 계획을 가지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 직업 소개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인이 해외에서 수요가 많은 간호, 간병 등 기술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독려할 뿐 아니라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나가 있는 중동 지역에 특화된 직업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젊은이들과 엘리트들의 유출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스리랑카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를 해외로 밀어냄으로써 스리랑카의 국가 재건은 더 큰 문제를 맞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선교연구원은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며 스리랑카 정부가 무분별하게 노동 이민정책만을 고수하지 않고, 스리랑카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자국 인재를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또한 해외에 있는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시편 30:11-12)
하나님, 경제적 위기에 떠밀려 타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이민을 선택해야 하는 스리랑카 국민의 힘겨운 삶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급격한 인력의 유출로 사회의 여러 부작용이 우려되는 이 나라를 붙들어 주시고, 주께 간구하는 무리를 일으켜 주셔서 선한 손의 도우심을 응답받게 하소서. 타국에 간 스리랑카인들이 현지 교회를 통해 복음을 듣는 기회를 얻고, 슬픔을 바꾸어 기쁨이 되게 하시는 주님을 소망 삼아 기도할 수 있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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