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고 내게 들으라”
5명 중 4명꼴로 신앙생활을 포기했다. 182년 된 교회는 교인이 줄어 문을 닫기도 했다. ‘기독교 선진국’으로 거론되는 영국과 미국의 자화상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교회도 이들 국가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스코틀랜드교회는 60년 넘도록 성도가 쉼 없이 줄었다. 30일 스코틀랜드교회 총회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스코틀랜드교회 교인은 27만 300명. 전년도(28만 3,600명)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2000년(61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예배당을 떠났고, 교인이 가장 많았던 1950년대(130만 명)와 견주면 감소율은 80%에 육박한다. 예배 참석자 평균 연령은 62세에 달했다.
미국 교회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기독교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남침례회(SBC) 교인은 1,322만 명. 전년도(1,368만 명) 대비 3% 줄어 1970년대 이후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 교인이 가장 많았던 2006년(1630만)과 비교하면 5명 가운데 1명이 교회를 떠난 셈이다. 미국 최대 교단 남침례회는 최근 3년간 해마다 교인 3%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일반사회조사(GSS)’를 보면 미국인 절반(49.6%)만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답했다. 역대 최저치다. 2008년(60%), 2012년(57%), 2018년(53%)에 이르기까지 비율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교회에 절대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인원은 3명 중 약 1명(34%). 1972년 이래 받은 답변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미국인 가운데 무교 비율은 27%로 2006년(16%)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지닌 ‘영적 자본’에 주목한다. 교회를 떠났더라도 영적 관심은 남아있다는 기대다. 영국 MZ세대 가운데 절반(52%) 이상은 사후 세계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 국민 중 사후 세계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이는 10명 중 1명도 안 됐다(7%).
기독교 선진국이 부진을 이겨낼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소모임’을 거론했다. 주상락 미국 바키대학원대 교수는 “세속화의 물결이 거세지는 가운데 영미권 교회는 사회적 자본을 잃었다. 동성애 문제로 갈등을 겪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면서도 “최근 애즈베리대에서의 부흥을 모두가 목격했다. 1904년 웨일스 부흥과 1907년 평양 대부흥 역시 애즈베리대 부흥과 마찬가지로 작은 기도 모임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가나안 성도의 급증’ ‘교회의 양극화’ ‘비제도권 교회의 출현’ 등 한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탈기독교화의 대표적 현상을 맞닥뜨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며 장동민 백석대 신대원 교수는 “교회가 성장하는 건 부흥의 부산물에 불과하다”며 “회개 없는 부흥은 없었다”며 “주춤하고 있는 한국 교회는 부흥을 추구하기 전에 회개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마음이 완악하여 공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이사야 46:9,12-13)
하나님, 한때 부흥을 경험하고 전 세계에 복음 전파의 영향력을 미쳤던 영미권과 한국 교회가 세속에 물들어 생명력을 잃었으나 다시 복음으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에서 멀리 떠난 심령이 주가 베푸신 옛적 일을 기억하며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게 하사 생명 얻는 회개로 돌이키게 하소서. 그리하여 모이기를 더욱 힘쓰며 주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구하는 영적 부흥의 파동이 열방으로 뻗어 나가는 축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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