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법원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에 가담했던 용의자들에게 무더기로 사형을 선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법원은 전날 ISIS 가담 및 살인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은 23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다른 14명의 전직 ISIS 대원에게는 무기징역형을, 또 다른 14명에 대해서는 3년-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 밖에 5명의 용의자는 이날 무죄 선고를 받았고, 다른 3명의 용의자는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사망했다.
ISIS 리비아 지부는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으로 축출된 후 혼란한 틈을 타 리비아에서 세력을 확장했고, 한때 본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 이외 국가 중에서 가장 큰 조직을 형성했다.
2014년 동부 벵가지를 시작으로 데르나, 아즈다비야를 장악한 ISIS 리비아 지부는 이듬해에는 지중해변 도시인 시르테까지 손아귀에 넣었다. ISIS는 트리폴리에 있는 코린티아 호텔을 공격해 9명을 사살했고, 이집트 기독교도 수십 명을 납치해 참수한 뒤 관련 영상을 선전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ISIS는 2016년 수도 트리폴리를 통치하는 리비아 통합정부 측 군대에 패퇴했다. 통합정부 측 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ISIS 대원중에는 팔레스타인인과 수단 국적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구금 상태로 재판받아왔다.
ISIS에 희생된 시민 가족 모임 대표인 무스타파 살렘 트라블시는 “아들이 실종됐고, 친척 중 한 명은 시르테 광장에서 살해됐다. 모든 용의자에게 사형이 선고되길 바라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에스겔 18:23)
하나님, 오랜 기간 리비아에 테러와 위협을 가했던 ISIS 대원과 그에 사형선고를 내린 법원을 하나님의 뜻으로 다스려주시길 구합니다. 자국민의 사망과 고통을 겪은 리비아 정부와 그 유가족을 위로해 주시고, 이 땅에 테러 공격이 그치도록 주께 부르짖는 교회를 일으키소서. 또한, 하나님을 모른 채 잘못된 믿음과 탐심을 따라 악의 종노릇 했던 용의자들이 죽음 앞에서라도 겸손히 죄에서 돌이켜 회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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