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악한 자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지 말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화력훈련을 주관한 것에 강한 반발을 표출하는 동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비행거리와 최고 고도 등을 토대로 이번에 발사한 SRBM을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 개량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한미의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적 도발 시 응징·격멸 능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화력 시범이다. 특히, 이날은 윤 대통령이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연합·합동화력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 종료 뒤 연설을 통해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경고 입장’을 발표하며 화력격멸훈련에 대응한 도발을 예고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 무장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우리 국가를 겨냥한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63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오전 7시 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정부는 이를 ‘위성 명목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해 규탄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시편 52:1,8)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로새서 1:20)
하나님, 정권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당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끊임없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며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악한 계획을 무너뜨려 주십시오. 미련한 마음에 빛을 주사 그토록 집착하는 핵무기가 실제로는 아무것도 보장해 줄 수 없고, 오히려 영원한 멸망으로 향하고 있음을 깨달아 인자하신 주님께 굴복하게 하소서. 대통령의 연설처럼 ‘꾸며진 선의에 의존한 가짜 평화’가 아닌, 십자가로 이룬 화평이 한반도를 다스리도록 만물이 그리스도와 화목하게 된 복음이 편만하게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열방과 북한 교회가 쌓아온 눈물의 기도에 서로를 겨누던 총부리와 분열의 역사가 그치고, 십자가 복음의 구원과 연합의 영광을 온 세계에 전하는 북한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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