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오라”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하지)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방역 규제 없이 치러진다.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 일대에 해외 성지순례객 160만 명이 도착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성지순례부는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성지순례에 160개 나라에서 온 200만 명의 무슬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250만 명이 넘는 성지순례객이 메카와 메디나로 모였다.
메카 성지순례는 수시로 이뤄지는 ‘움라’와 이슬람력(曆·히즈라력)으로 12번째 달이자 마지막 달인 ‘두 알히자’의 8일부터 매년 정기로 치러지는 ‘하지’로 나뉜다. 메카 성지순례는 무슬림이 행해야 할 성스러운 5가지 ‘기둥’(의무) 중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무슬림은 건강과 재정 형편이 허락하는 한, 평생에 한 번은 하지에 참가해야 한다.
하지는 메카 대사원(알마스지드 알하람) 중앙의 육면체의 구조물인 카바를 7바퀴 도는 것(타와프)으로 시작한다. 타와프를 마치면 인근 미나계곡으로 옮겨 쿠란을 읽으며 하룻밤을 보낸 뒤 예언자 무함마드의 마지막 설교 장소였다는 아라파트 산까지 약 20㎞를 걸어서 해 질 녘까지 기도한다.
이후 무즈달리파로 이동해 노숙하면서 자갈을 7개 줍는다. 이튿날 자마라트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벽에 이 자갈을 던진 뒤 메카 대사원으로 돌아와 카바를 7바퀴 돌면 성지순례가 끝난다.
성지순례객은 바느질하지 않은 흰 천을 둘러야 한다. 성지순례 사흘째부터 이슬람 국가는 3일 안팎의 ‘이드 알아드하’(희생제)라는 명절을 보낸다. 성지순례 종료를 축하하고 양이나 낙타를 잡아 이웃과 나누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자선(자카트)을 베푼다.
대부분 무슬림은 하지를 ‘평생소원’으로 삼고, 하지에 참가하기 위한 비용을 오랜 기간 모은다. 올해 성지순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6천 달러(약 790만 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한복음 7:37)
하나님, 이슬람의 최대 종교행사인 성지순례가 치러지는 기간에 목마른 자들이 구원의 한 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도록 일해 주십시오. 큰 비용을 마련하고 열심히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결코 그들에게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시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은혜의 복음을 들려주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영원한 생명수 되시는 주님을 만난 증인들이 일어나, 무슬림 공동체에 복음을 전파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