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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베이비박스 속 아기 8년간 1천400명…불법 입양거래 추정도

▲ 출처: pexels.com 사진 캡처

“자비하신 하나님이 너를 잊지 아니하시리라”

정부가 병원에서의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안된 아동 2천236명(2015-2022년생)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민간 기관이 운영하는 ‘베이비박스’(키울 수 없는 아기를 두고 가는 장소)에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며 행방에 대한 여러 추정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베이비박스로 유입된 아이들은 기관이 인계해 보호받게 되지만,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처럼 살해됐거나 다른 장소에 유기됐거나, 불법으로 입양거래된 범죄 사례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2009년 서울 관악구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래로 올해 5월까지 약 15년간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기는 2천83명이다. 경기 군포의 또 다른 베이비박스로도 100명 이상이 들어왔다.

관악구 베이비박스의 경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보호 아기 수만 보면 1천418명이다. 올해에는 5월까지 아기 42명이 베이비박스로 들어왔다. 베이비박스 보호 아기 중 상담을 통해 출생 신고 후 225명은 원가정(친부모)에, 148명은 입양기관으로 갔다. 나머지 1천45명은 출생 신고를 원치 않아 미아 신고 후 관할 구청이 인계해 시설이나 입양을 갔다고 주사랑공동체는 전했다.

주사랑공동체는 “정부 전수조사 대상 2천여 명 중 베이비박스 사례를 제외하면 1천여 명의 아기 중 다수는 유기에 의해 사망했거나 불법 인터넷 입양거래가 됐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속속 이 같은 범죄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에서 A 씨(20)가 2021년 서울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익명의 이들에게 아이를 넘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대구에서는 온라인으로 신생아를 불법 입양해온 30대 여성 B 씨가 적발돼 구속된 일이 있었으며, 온라인에서 불법 입양 채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 나이가 어린 미혼모가 자신의 어머니(아기의 할머니) 등 다른 사람의 호적에 올리는 사례나, 출산 후 출생 신고 전 자연사하는 사례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서는 출생 신고가 된 아기만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입양특례법이 개정된 이후, 미혼모 등 출산 사실 자체를 숨기고 입양을 보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입양 문턱이 높아져 유기나 불법 거래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수원 영아 살해 사건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자, 정부와 국회 모두 추진은 했으나 가시적 성과를 못 냈던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 법제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임신·출산 자체를 숨기려는 산모의 병원 밖 출산, 낙태, 신생아 유기 등의 부작용은 숙제로 남는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신명기 4:31)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잠언 31:8-9)

하나님, 결혼제도를 통해 축복과 안전함 속에서 태어나야 할 생명이 여러 이유로 숨겨지고 버림받는 가슴 아픈 일 앞에 회복과 긍휼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자기를 위해 어린 생명의 살인과 유기를 서슴지 않는 자들의 심령에 빛이 비쳐 죄 된 실상을 돌이킴으로 이제는 다음세대의 육체와 영혼이 지켜지게 하소서. 말 못하는 자를 위해 안전한 시스템을 강구하며 신원하는 기관과 정부를 격려해 주시고 무엇보다 교회가 다음세대의 생명을 해하려는 사탄의 간계를 대적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한국과 열방의 수많은 어린아이가 주님께 건지심을 받아 복음으로 온전한 위로를 얻게 하시고, 영원히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는 자비하신 사랑을 전하는 복 된 삶을 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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