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악한 백성이여 듣고 돌이켜 고침을 받으라”
시리아 당국이 자국 내 BBC 방송 인가를 취소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보부는 성명에서 “거짓되고 편향적인 정보 전달과 보도를 한 BBC 특파원·카메라맨, 라디오 특파원의 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부는 BBC가 1회 이상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테러 단체와 시리아에 적대적인 사람들의 의견을 인용해 오해를 살만한 보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BBC는 성명을 통해 “BBC 뉴스 아랍어 방송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해 왔다”며 “우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BBC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 마약 ‘캡타곤’ 밀매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IS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으로 불리는 캡타곤은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며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지난 수년간 캡타곤은 중동은 물론 아시아·유럽까지 확산했다. 이는 아랍 국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최근 시리아의 아랍연맹(AL) 복귀 당시에도 마약 문제는 핵심 쟁점이었다.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의 연맹 복귀를 결정하면서 캡타곤 밀매 근절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올해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시리아는 180개국 중 175위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태복음 13:15-16)
하나님, 마약 밀매와 테러 등을 지적한 이유로 방송 인가를 취소한 시리아 당국이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귀를 열어 고침을 받는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 분명히 잘못된 일을 행하면서도 발각되지 않으려 통로를 차단해버리는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죄인의 태도임을 알기에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언론의 자유가 없는 이 땅 백성의 심령마다 진리의 빛을 비추사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 생명 길을 택하는 구원을 베풀어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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