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 안에 참된 것으로 그에게까지 자라라”
최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여성가족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청소년 1만 7천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4.3시간이며, 하루 평균 3시간 24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초등학생의 성인 영상 이용률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의 성인 영상 이용률은 2018년 39%에서 48%로 증가해 부모의 주의와 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도한 미디어 사용은 청소년의 정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최근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의 보고에 따르면 실험 결과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우울증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위험이 두 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과 시간 저해의 수면장애를 초래하는 점도 확인됐다.
미디어의 오랜 이용 시간도 문제지만, 청소년들이 정해진 시간에 올바르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 교육이 강조된다. 단순한 보호주의적 관점에서 미디어를 통제하기보다 미디어 속 다양한 메시지를 이해하고 평가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신용산교회에서 열린 ‘2023 청소년사역 컨퍼런스’에서 이수인 교수(아신대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이제는 미디어를 많이 소비하는 것보다(과식), 균형적이지 않은 미디어 소비(편식)에 대해 비판해야 한다. 이제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의 도구로서 미디어의 가치를 재발견할 것을 요청했다.
‘미디어’의 개념에도 새로운 조명을 요청했다. 미디어의 사전적 의미는 가운데 있어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것, 즉 매개(媒介)라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성경과 교회 역사 속에도 다양한 미디어가 등장한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을 잇는 선지자가, 신약시대에는 하나님과 모든 그리스도인을 화합하게 하고 이어주는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미디어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인을 이어주는 책으로 ‘성경’도 하나의 미디어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서적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미디어가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영상 미디어에 과몰입하는 청소년에게 단순히 그만둘 것을 종용하기보다 공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좋은 미디어’를 대안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그는 청소년의 부모, 교회학교 교사 등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미디어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아이들은 말한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준 것을 따라 한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잇는 살아있는 미디어로서 성경적인 말과 행동, 본받을 만한 삶을 통해 청소년과 하나님 사이의 깨어진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출처: 아이굿뉴스 종합).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에베소서 4:15-16)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
하나님,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사로잡아 정욕과 탐심을 부추기며 바르지 않은 세상의 즐거움을 의존하게 만드는 거짓에서 다음세대를 구해주소서. 스스로 옳은 것을 분별할 능력이 없는 청소년이 넘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지킬 수 있게 하는 힘은 참되신 하나님과 그분의 선한 뜻을 아는 것인 줄 믿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교사, 부모가 먼저 주의 말씀에 화합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복음과 기도의 증인이 되어 자녀를 주께로 인도하게 해주십시오. 성경에 가득한 주의 사랑 안에서 자라난 다음세대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이끌며 세상의 여러 유혹 속에서 진정한 기쁨과 만족이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미디어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