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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임시 텐트 속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이재민 폭염 피해 우려

▲ 출처: 유튜브 채널 Al Jazeera English 영상 캡처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라

국제아동권리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4일 대지진 피해로 임시 텐트에 거주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이 또다시 지구촌을 강타한 폭염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의 이번 주 한낮 최고 온도가 39도에 달했으며, 시리아 역시 7-8월 평년 기온이 39도에 달해 더위에 취약한 아동과 노약자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민용 텐트 1곳에 최대 20명 내외의 대가족이 사는 등 거주 밀도가 매우 높은 데다 화장실 등 위생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보건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비누, 세제, 치약, 칫솔 등 기본적인 위생용품을 구하기 어려워져 피부병, 식중독, 수인성 질병 등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폭염은 특히 인구의 절반 이상인 1천21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의 기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식량 부족은 아동의 신체적, 인지적 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동에게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기금을 통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과 컨테이너 500동 규모의 이재민 임시 정착촌 조성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임시 정착촌이 완공되면 아동친화공간, 임시 학습 센터, 심리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생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 파견된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장은 “임시 텐트 거주자의 밀도가 높고 지진 피해 전역의 수질이 좋지 않은 데다 무너진 건물에 벌레와 쥐가 서식하는 탓에 이재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이사야 49:10)

하나님, 대지진으로 인해 텐트로 내몰린 상황에서 또다시 폭염을 만나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 시리아 이재민들을 보호해 주옵소서. 재난 현장에 필요한 보건, 위생용품과 식량이 원활히 공급되게 하시고, 튀르키예 재난관리청과 이재민 임시 정착촌 조성 사업이 신속히 이루어져 지원이 필요한 모든 자들이 주의 도우심을 입게 하소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위기가 오히려 그들을 완전한 구원으로 인도하는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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