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함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에서 벗어나게 하니라”
올해 상반기에만 7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드러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살 예방의 날인 10일 한국생명존중재단에 따르면 올해 1-6월 자살 사망자는 6천93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천375명)보다 8.8% 증가했다.
이화영 순천향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재난 시기에는 모두가 함께 힘들다 보니 동료애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서 자살률이 높지 않지만, 재난이 끝나고 사회적 제약이 풀리면서 취약계층이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자살률이 올라갈 것이란 예측은 계속 나왔었다”고 말했다.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40-60대 자살 사망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54.2%)을 차지했다. 50대(1천382명)는 전체 자살 사망자 5명 중 1명꼴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이중 남성은 75.7%(1천46명)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교수는 “자살의 원인에 경제적인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중장년층에서 자살 사망자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19세 이하 청소년 자살 사망자는 작년 상반기 167명에서 올해 197명으로 18.0%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여성 청소년 자살 사망자는 10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73명)보다 48.0%가 늘어 전체 집단 중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이 수년간 이어지면서 아이들이 또래 활동이나 체육과 같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장기간 차단됐고 그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 그중에서도 여성 청소년이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살사망자들의 사망 전 스트레스 사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관계 스트레스가 61.3%(586명)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60.7%), 직업(59.2%)적 스트레스가 뒤를 이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생전 평균 3.5개의 스트레스 사건을 동시에 겪고 있었다.
특히 청년기(81.3%)와 장년기(50.9%) 자살 사망자 중 부모 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으며 폭력·폭언·방임 등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가 지속, 반복된 경우로 인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년기 사망자의 46.9%, 노년기의 64.3%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고인이 저지른 가정폭력 등으로 갈등을 겪거나 자녀의 사회생활, 건강 문제로 자책과 걱정을 한 경우 등이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잠언 14:26-27)
하나님, 올해 상반기에만 7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자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은혜를 구하오니,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이유로 영원한 사망을 택하게 하는 사탄의 간계를 멸하여 주십시오.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주님이 알고 계시며 견고한 피난처와 구원이 되시는 변치 않는 진리가 이 땅 백성에게 널리 전해져, 사망의 그물에 걸리지 않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참된 생명을 얻고, 자신과 같이 고통하는 자들에게 소망의 복음을 전하여 주를 경외하는 데에서 오는 참된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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