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피하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주는 나의 소망이시니이다”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사실상 장악함에 따라 이곳에 사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대탈출’을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이날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약 1천500명이 국경을 넘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들 난민과 국경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친척 등에 따르면 앞으로 수일 동안 더 많은 난민이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집과 세간살이를 그대로 놔두고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서 간신히 빠져나왔으며,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아르메니아에 도착한 난민들은 현재 국경 인근 마을의 호텔에 머물고 있으나, 장기적인 미래는 불확실하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TV 연설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효과적인 보호 시스템이 없을 경우 “인종 청소를 당할 위협”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지도자인 삼벨 샤흐라마니안 측의 다비드 바바얀 고문도 이날 로이터 통신에 “우리 국민은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살기를 원하지 않고 인종 청소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아르메니아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대거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12만 명에 달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은 ‘아르차흐 공화국’이라는 국가를 세우고 아르메니아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해 왔다.
양국이 이곳을 둘러싸고 두 차례 전쟁을 벌여 ‘캅카스의 화약고’로 꼽힌다. 작년 12월부터는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과 아르메니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친 통로’를 차단, 식량·연료 공급이 차단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 상태가 벌어졌다.
이어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지난 19일 지뢰 폭발로 자국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을 테러로 규정,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공격했다. 그 결과 하루 만인 20일 자치 세력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 아제르바이잔은 이 지역 지배권을 굳혔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열 달 가까이 라친 통로 차단으로 위기를 겪은 주민들은 거의 믿지 않는 가운데 아르메니아로 탈출하겠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시편 71:1-2,5)
하나님,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장악해 그곳에 살고 있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에게 닥친 위기 앞에 긍휼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인종 청소의 위협을 피해 탈출하고 있는 자들이 주께로 피하게 하사 삶의 참 주인이신 주님 안에서 구원과 보호를 받게 하소서. 또한, 아제르바이잔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영토를 얻기 위해 행한 악행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시고, 분쟁과 위협을 그치며 화평을 구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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