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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성도들 “원한·증오심에 지배당하지 않을 것”

▲ 출처: Gaza Baptist Church 페이스북 사진 캡처

“환난 중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신 중동전’으로 확산되는 양상 속에서 팔레스타인 기독교 공동체는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미사일과 포탄의 위협 속에서도 성도들은 화상회의 등을 활용해 기도 제목을 나누고 트라우마 상담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MK) 에릭 폴리 목사는 최근 가자침례교회를 맡고 있는 한나 마사드 목사와 인터뷰를 갖고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마사드 목사는 2007년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한 뒤 잇따르는 종교활동 제약과 폭력적인 공격으로 미국에 이주한 뒤 미국과 가자지구를 오가며 목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자침례교회에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200가정이 출석한다. 교회는 1991년 걸프전 발발 후 요르단 내에 있는 이라크 기독교 난민 가정 700가구를 돌보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마사드 목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대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피해당한 유대인 가족들로 인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교회는 공격이 발생한 이튿날 줌으로 주일예배를 드리며 기도회를 진행했다. 성도들은 피해자와 유가족, 분쟁 지역의 모든 당사자를 위해 90분간 기도했다.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기독교인 역할을 강조한 마사드 목사는 이들의 상황이 마치 로마서 8장 26-27절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원한과 증오심에 지배당한다면 하나님의 일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 하나님은 우리 필요에 따라 응답해주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마사드 목사는 가능할 때마다 성도들이 함께 모일 것을 권면한다. 혼자 고립된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대면 모임이 여의치 않을 땐 줌 모임으로 격려하고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 상담을 병행하기도 한다. 마사드 목사는 “최근 가자지구에 부족한 것 중 하나가 전력 공급이다 보니 교인 일부는 화상 모임에 접속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마사드 목사는 “우리는 세 개의 불(이슬람 무장세력, 이스라엘, 복음주의권 교회)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원한과 증오심에 지배당하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기도로 나아갈 것입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도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출처: 국민일보 종합)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12-13,21)

하나님,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공동체를 축복하며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목사님을 더욱 붙들어 주시고, 그의 고백처럼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사 이들을 통해 복음의 영광을 나타내소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갈등이 속히 그치기를 간구하며, 주를 믿는 믿음으로 베푸는 성도들의 선행을 보고 더욱 많은 영혼이 구원의 길로 나아오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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