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날에 교만한 자가 낮아지리라”
미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은 2일 공개한 ‘2023 올해의 박해자’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중 하나로 꼽았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중국 시진핑 주석,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다섯 명을 지목했다.
김 위원장은 단체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2021년 이래 3년 연속 기독교를 박해하는 최악의 인물로 꼽혔다. 보고서는 김 위원장이 ‘은둔 왕국의 극악무도한 독재자’라며 기독교를 잔인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을 신격화하는 주체사상 아래 국가가 기독교 탄압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의 제프 킹 대표는 2일 VOA와 통화에서 “다른 박해자들은 김정은과 견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은 자신이 국가의 수장이자 신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따라서 그가 구축한 국가조직과 경쟁이 되는 모든 외국 사상을 분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기독교를 소위 ‘미국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은 종교로 여긴다는 것.
킹 대표는 “국가조직인 국가보위성이 종교 탄압과 억압에 관여하고 있으며, 그 수위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인이 감옥에 갇히면 보통 3대가 수용소에 보내진다”며 “북한에서 기독교 신자는 박멸해야 하는 바이러스 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기독교 학살의 왕조’라고 부르며, 북한만큼 기독교와 외부 세계에 대해 폐쇄적인 나라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앙인들은 성경을 소지하거나 인용하는 것만으로도 가혹한 처벌을 받거나 쉽게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기독교인들은 혼자 혹은 아주 작은 공동체에서 비밀리에 신앙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서술했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은 국제사회가 인권과 종교자유를 개선하기 위해 북한 정부에 지속적인 외교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북한 정부는 헌법 68조를 통해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2014년 최종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은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는 유엔이 해마다 채택하는 북한 인권 결의를 통해 계속 제기되고 있다(출처: 자유아시아방송, VOA 종합).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이사야 2:11-12)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5-37)
하나님, 스스로의 왕국을 세워 독재 권력을 좇으며 하나님을 밀어내고 주민들을 압제하는 김정은과 그 정권에게 홀로 높임을 받으셔야 할 주님을 알려 주십시오. 핵 개발과 우상화 작업, 공포 정치로 주민들의 마음 없는 숭배에 만족해야 하는 지도자를 불쌍히 여기사 복음 앞에 잘못된 원함을 무너뜨리시고, 주의 주되심 앞에 굴복하게 하소서. 기독교를 탄압하는 그들이 오히려 고난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는 성도들을 통해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님만이 온 땅의 유일한 신이심을 알게 될 것을 믿습니다. 사그라지지 않는 박해도, 기근이나 칼이라도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매인 북한 교회의 순종을 받으시고, 십자가 복음으로 이 땅을 구원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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