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결혼과 성에 대한 종교적 신념을 표현했다가 기소된 핀란드의 기독 정치인이 4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페이비 래세넨(Päivi Räsänen) 핀란드 전 내무장관 및 전 기독민주당 의장은 2019년 트윗과 라디오 토론, 2004년 팸플릿에서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견해를 밝힌 이후 기소됐다.
래세넨은 복음주의 루터파 교회가 LGBT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SNS에 동성애를 ‘죄’라고 명시한 성경 말씀을 올렸다가 ‘증오 발언’ 혐의를 받았다. 핀란드 검찰은 해당 행위를 ‘경멸적이고 차별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2년 헬싱키지방법원은 “성경적 개념을 해석하는 것은 법원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만장일치로 그녀의 ‘증오 발언’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핀란드 검찰이 하급심 판결에 항소하면서 래세넨은 다시 재판을 받아야 했다.
14일(현지시간) 헬싱키항소법원은 그녀에게 또다시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 측은 “본 심리에서 접수된 증거에 근거하여 어떤 점이든 지방법원과 다르게 사건을 평가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지방법원 판결의 최종 결과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녀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국제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 International)의 폴 콜먼(Paul Coleman) 전무이사는 “오늘 우리는 만장일치로 무죄를 선고한 헬싱키 항소법원의 필요하고 상식적인 결정에 환호한다”고 전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로 인한 소송을 4년 넘게 질질 끌면서 두 번이나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은 터무니없는 절차 남용이자 평화적 표현을 처벌하기 위한 법의 무기화”라며 “정부든 기관이든 신앙에 기반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에 점점 더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정의가 다시 승리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전히 희망이 있다. 래세넨의 승리는 용기 있는 결단으로 승리를 추구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한1서 5:3-4)
하나님, 레세넨 의원이 마침내 무죄 확정을 받은 소식에 주의 계명을 사랑하고 지키는 자에게 승리를 안겨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4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신앙고백을 끝까지 철회하지 않았던 증인을 통해 온 세상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이 소식을 접한 많은 그리스도인이 더욱 담대함을 얻고, 진리를 거부하고 억압하는 세상 속에서 오직 믿음으로 주의 말씀을 순종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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