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위해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감사하노라”
북한의 지하교인들이 밀반입된 성경으로 예수를 믿게 된 후, 그 성경을 힘입어 믿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는 북한에서 밀반입한 성경을 읽고 일가족 27명이 예수님을 믿게 된 소식을 전했다.
한국 VOM은 탈북민 김 선생을 만났다. 김 선생은 2004년, 중국에 장기 출장을 갔을 때 기독교인이 되었다.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친구의 교회를 방문한 김 선생은 성경을 좋아하게 되었고, 세례도 받고 믿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깨달았을 때 북한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김 선생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면 성경이 숨겨져 있는 화물을 받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 처음에 그는 거절했다. 안 그래도, 자신의 작은 성경책을 북한으로 갖고 들어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선생은 고민하다가 자신의 삶을 이미 주님께 드렸기 때문에 자신의 삶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그 화물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 선생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몇 개월이 지난 뒤에 그 화물이 도착했다. 그는 너무 무섭고 떨렸다. 성경을 받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여기에서 이 성경을 어떻게 나눠주지?’ 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김 선생은 하나님께서 그 성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해 주실 때까지 그 위험한 책들을 숨겨두기로 했다.
그러던 2006년 2월 어느 날, 김 선생은 한 남자가 길에서 휘파람으로 찬송가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김 선생은 성경을 가져다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자정이 지난 뒤, 성경 8권을 바지 속에 포장해 그 남자의 집 문 앞에 갖다 놓았다.
몇 개월 후, 김 선생은 한국으로 탈북하려다가 2006년 11월 체포되어 북한으로 송환됐다. 김 선생은 교도소에서 믿음 때문에 체포된 친구 한 명을 만났다. 그리고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이 몇 개월 전에 성경을 주었던 사람이 그 친구의 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친구는 삼촌이 그 성경 8권을 친척들에게 주었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7명의 온 가족이 밤중에 은밀하게 모여 예배드리고 성경을 읽고 토론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가족들이 부르는 찬송가 소리를 이웃 주민이 언뜻 듣고 당국에 신고했고 보위부 요원들이 그 집을 급습해 27명 모두 체포했다.
한 달 뒤, 김 선생의 친구와 그 친구의 삼촌을 비롯한 가족 27명 전원이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김 선생은 풀려난 뒤 2014년에 한국으로 탈북했다. 김 선생은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그들을 기적적으로 풀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선생은 “원하는 건 북한 주민들이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유일한 기도 제목”이라고 말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골로새서 1:3,5)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마가복음 4:26-28)
하나님, 삼엄한 감시와 노동 교화형의 압박도 막을 수 없는 구원의 역사를 북한에 이루어 주시고, 성경을 접하고 예수님을 믿은 일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살아계신 주님께 삶을 드린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가 충실한 곡식이 된 것처럼 북한에 진리의 말씀을 듣고 열매 맺어 자라는 예수 교회가 힘 있게 일어나게 하소서. 독재 정치와 자유의 억압, 가난으로 소망을 찾아볼 수 없는 이 땅에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붙잡고 고난을 이기는 자들의 생명이 어둠을 밝히길 간구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도 수많은 지하교회와 비밀 모임을 통해 북한에 하나님 나라가 힘차게 전진할 것을 믿으며 열방의 교회가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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