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주가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신성 모독죄’로 사형 위기에 처했던 파키스탄의 기독교인 부부가 1심 후 7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 라호르 고등법원은 전날 샤프카트 에마누엘·샤구프타 카우사르 부부와 관련한 신성모독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뒤 수감 중이던 이들은 7년 만에 풀려나게 됐다.
부부는 2013년 신성모독 관련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를 이슬람 신자에게 보낸 혐의를 받았다. 해당 문자는 영어로 작성됐다. 부부는 문맹이라 로마자 알파벳조차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수감됐다.
앞서 2018년 10월에도 신성모독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8년간 독방에 수감됐던 기독교도인 아시아 비비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에 보수 이슬람계는 판결에 항의하며 전국적인 시위를 벌였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비비는 캐나다로 탈출하기도 했다.
한편, 파키스탄의 한 기독교인이 학대받는 여동생을 보호하다가 과격 무슬림 단체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톨릭아시아뉴스연합은 아리프 마시(32)가 지난 5월 23일 무슬림이 다수인 펀자브주 타리카바드 마을에서 구타, 납치, 독살을 당한 뒤 길가에 버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청년 2명이 20일 그의 여동생을 집까지 쫓아와 침입한 뒤 옷을 벗기고 길거리로 끌고 나간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마시와 다투었고, 그는 여동생을 학대한 무함마드 타릭과 무함마드 마지드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체포되지 않았다.
마시는 고소를 취하하라는 협박을 받았고, 사흘 뒤 가해자들의 공격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마시를 오토바이에 싣고 구타하고 독살한 뒤 거리에 버렸고, 그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300명 이상의 추모객들과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그의 죽음에 항의했고 시신을 거리에 공개적으로 전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바바 인티자르 길(Baba Intizar Gill)은 정부에게 정의를 요구했다. 그는 아시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이 사건은 파키스탄에서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정부는 범인에 대한 확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가해자가 체포되지 않은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국제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선교회는 기독교인들이 ‘극단적인’ 수준의 억압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을 기독교 박해감시국 목록 5위로 선정했다. 파키스탄은 미 국무부가 선정한 종교자유침해 특별우려국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출처: 연합뉴스,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고린도후서 1:3-4,10)
하나님,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기독교인 부부가 무죄 판결을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편 한 형제가 여동생을 보호하다가 기독교인이기에 피살당하는 사건처럼 환난 중에 있는 많은 성도를 위로하옵소서. 교회 박해하기를 주저치 않는 무슬림들과 정부에게 정의를 세워주사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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