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미얀마교회, 군부의 박해에도 예수님을 따르다

박해 중에도 교회와 선교사들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다

미얀마는 1948년 영국에서 독립했다. 그 이후, 1962년 ‘네 윈’ 장군의 쿠데타를 시작으로 계속 군부 독재가 이어졌다. 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1988년 8월 8일 이른바 ‘8888항쟁’을 일으켰다. 민주화를 주도한 ‘아웅산 수치’는 가택연금을 당했으나 1990년 총선에서 수치가 결성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군부는 선거 결과를 무효화시켰고, 수치는 1989년 이후 15년을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 NLD가 또다시 2015년 압승을 거두면서 53년 만에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리게 됐다. 2008년 군부정권에서 제정된 헌법에 따라 상·하원 의석의 25%가 군부에 할당됐으며, 국방부·내무부·국경경비대 등 주요 3개 부처 장관 지명권도 군부에 주어졌다. 2020년 11월 치러진 총선에서 다시 NLD가 승리했지만 2021년 2월 군부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여 쿠데타를 일으켜 NLD 지도자들을 구금하고 ‘민 아웅 흘라잉’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 미얀마는 5년 만에 다시 군부 독재로 돌아갔다. 이에 시민들이 저항하며 시위에 나서자 군대는 무차별 폭력과 총격을 가해 1년이 지난 2022년 2월에 국민 1,779명이 사망했고 1만3,000여 명이 체포·구금됐다.

미얀마 인구 5,500만 명 중 8%인 440만 명이 기독교인이다. 불교 76.3%, 종족종교 8.1%, 이슬람교 3.6%이다. 기독교인 중 복음주의자들은 거의 5%이며, 대부분 기독교인은 친족과 카렌족 출신이다. 전국에 성경 학교가 많이 있으며 토착 교회 개척자와 선교사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해왔다. 정부와 불교 세력이 박해했지만, 교회는 성장하고 있다.

미얀마의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 순위는 2018년 24위였고,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2022년에 12위가 되었다. 기독교인이 많은 카렌주, 카친주, 샨주, 친주 등에서 군대가 파괴와 살상을 자행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22년 3월 미얀마 전역에 실향민이 91만 2,700명이며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집을 떠난 실향민이 56만6,100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나머지 34만6,021명은 쿠데타 이전 분쟁으로 인해 라카인주, 카친주, 친주, 샨주에서 발생한 국내 실향민이다. OCHA는 미얀마군이 초토화 작전을 벌이고 있는 친주를 비롯해 사가잉과 마궤 지역 등을 포함해 북서부에서 처음으로 30만 명 이상의 실향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와 학교, 시장을 포함한 최소 8,262채의 가옥과 기타 민간 자산이 주로 사가잉 및 마궤주와 친, 카야주에서 전소 되거나 파괴됐다.

그리스도 안에서 낙담하지 않고 강건하도록 기도를 부탁하다

미얀마의 사역자 한 사람은 50년 이상 미얀마를 통치했던 군부가 2015년 국민 선거로 정권을 잃었을 때, 미얀마는 현대사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색이나 종교, 언어, 인종을 막론하고, 미얀마 국민은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누렸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2월 1일, 군부가 정부를 장악하자 그 찬란한 시대는 종말을 고했고 그 사역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치적 관점에서 상황은 불확실해 보이지만, 우리가 확신하는 것 하나는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의 왕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모르시거나 허락하지 않으신 일은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도로 우리를 지원해주십시오. 우리의 정치 상황에 개입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주십시오. 유혈 사태가 아닌 평화가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미얀마 기독교인들이 낙담하거나 당황하는 대신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강건하고, 우리 인생 항로에서 기쁘고 담대하게 전진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카렌 인권단체는 2021년 2월과 2022년 1월 사이 미얀마 친주에서 약 35개의 교회, 카야주에서 약 12개 교회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친주와 카야주는 미얀마 대다수의 기독교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회와 목회자들이 표적이 되어 교회 들이 파괴되었고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쫓겨나 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며, 그곳에서 신앙 때문에 종종 식량과 의료에 대한 접근을 박탈당하고 있다.

202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얀마 정부군은 카야주의 한 마을에서 노인, 여성 및 어린이를 포함하여 최소 35명의 피난민을 산 채로 불태웠다. 당시 현지 주민은 “불에 탄 시신과 어린이와 여성의 옷가지 등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카렌주의 한 목사는 “군부는 기독교인의 정신을 억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성한 교회를 공격했다”고 우려했다.

》기도제목

1. 미얀마가 겪어온 여러 민족의 고통과 아픔, 슬픔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자. 1962년부터 군부 정권은 미얀마에 대한 실권을 계속 놓지 않았고 2022년 쿠데타 이후 국민을 무차별하게 죽이며 나라를 파괴하더라도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 이들 배후의 불순종의 영인 악한 사탄을 대적하며 기도하자. 잠깐의 민주주의 기간에 교회와 선교사들이 담대히 전파했던 복음의 능력이 성도들 안에 역사하여 군대의 공격과 학살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한1서 5:3-5)

2. 미얀마의 많은 기독교인은 예전부터 가족과 친족, 마을과 종족으로부터 쫓겨나고 핍박을 받아왔다. 주로 소수 종족인 카렌족, 카친족, 친족, 샨족에 신자들이 있었기에 버마족의 불교도들에게도 공격을 받기도 했다. 지금 공격과 협박으로 피난한 성도들을 보호하시며 항상 함께하여 인도해 주시길 기도하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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