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칠레에서 인격권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40년 전 군사 독재 정권이 제정한 헌장을 대체하는 헌법 제안이 부결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의하면, 칠레 유권자들은 17일(이하 현지시각)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새로운 헌법 제안을 거부했다. 이날 늦게까지 대부분의 표가 집계된 가운데, 이를 투표자 55.8%가 반대, 44.2%가 지지했다.
새로 제안된 헌법 제1조는 “가정은 사회의 기본 핵심이며, 가정을 보호하고 그 강화를 촉진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의무”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 ‘생명권’으로 시작해 기본 권리와 자유에 대한 긴 목록이 포함돼 있다. 제안된 문서의 16조는 “법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한다”고 밝히고, 사형도 금지했다.
칠레는 2016년부터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이 제안이 승인됐을 경우, 태아 보호 조항이 마련돼 낙태 금지법 폐지를 뒤집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또 이 문서는 권리와 자유의 목록에서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 이 권리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선택한 종교나 신념을 채택하고 그에 따라 생활하며 전달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기존의 1980년 헌법은 그대로 유지된다. 칠레공화국 헌법에는 가족을 ‘사회의 기본 핵심’으로 규정한 조항은 있지만, ‘가족을 보호하고 그 강화를 촉진하는 국가와 사회의 의무’를 강조하는 내용은 없다.
현행법 역시 “법은 태어날 사람의 생명을 보호한다”고 명시하고 “개인의 생명권과 신체적·정신적 완전성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나, 제안된 헌법과 달리 ‘태아’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현행법은 “양심의 자유, 모든 신조의 표현, 도덕, 선량한 관습, 또는 공공질서에 반대되지 않는 모든 종파의 자유로운 행사”에 대한 권리를 규정하고 있으나, 종교의 자유를 명시적으로 보호하지는 않는다.
현행법은 부모에게 ‘자녀를 교육할 우선적 권리와 의무’와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을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제안된 헌법과 달리 영적 및 도덕적 교육에 대한 내용은 없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아모스 5:7,14-15)
하나님, 낙태 금지, 종교 자유 보장, 가정 보호 등 생명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을 거부한 칠레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뜻을 아는 은혜를 주소서. 스스로 어리석게 되어 육체의 정욕을 위해 주님을 반역하는 존재적 죄인의 실상을 깨닫게 해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아와 악을 버리고 생명을 취하게 하옵소서. 칠레의 교회가 포기하지 않고 기도로 싸워 칠레에 주님의 정의가 견고하게 세워지고, 주의 말씀을 기쁨과 경외함으로 준행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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