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바샤르 알아사드(55)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로써 알아사드 대통령은 장기 내전으로 수많은 시리아 국민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4선에 성공하면서 독재를 이어갈 공산이 커졌다.
그는 2000년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가 사망한 뒤 바통을 이어받아 20년 넘게 시리아를 통치 중이다. 하페즈 알아사드가 1971년 대통령직에 올라 30년을 통치했기 때문에 부자가 무려 50년이나 시리아에서 철권을 휘두른 것이다.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꼽히는 시리아 내전도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10년째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은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하고 시리아 영토를 황폐화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 유엔난민기구(UNHCR) 등에 따르면 내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시리아 민간인 38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난민이 1천300여만 명 발생했다.
시리아 경제는 오랜 내전으로 파탄 지경이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10년간의 전쟁 비용을 1조2천억 달러(약 1천350조 원)로 추산했다.
영국의 자선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시리아 어린이의 60% 이상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엔은 시리아인 200만 명 이상이 극빈층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시리아 내 전력망 파손, 의료 시스템 붕괴 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심하다.
그런데도 시리아 내전은 좀처럼 종식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번에도 압도적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지만 장기 집권의 앞길이 탄탄한 것만은 아니다.
로이터 통신은 알아사드의 최대 도전과제는 경제 악화라고 지적했다.
시리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로부터의 송금액 감소, 미국의 경제제재 강화, 주변국 레바논의 재정위기, 러시아·이란 등 우방국의 지원 불충분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작년 11월 알아사드 정권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석유산업·군 관계자와 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추가로 발표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제 악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잠언 14:16,18-19)
하나님, 10년째 내전으로 국민은 신음하는데 20년 넘게 독재정권을 이어가는 시리아의 알아사드 대통령의 어리석음을 다스려 주십시오. 시리아에서 세습으로 50년이나 철권을 휘두른 불의한 자가 국민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두려워함으로 악을 떠나게 하소서. 이 땅에 내전이 속히 종식되고 주님의 구원과 회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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